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 청계천 '하이커그라운드'까지
발행일 2023.02.27. 09:55
광화문광장에서 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 이야기 열린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박지영
광화문이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해치마당 입구에는 ‘봄날의 설렘’을 자연과 꽃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나난의 작품 포토월이, 광화문 방향에는 봄꽃으로 장식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조금 미리 봄내음으로 가득한 광화문의 모습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
쌀쌀한 기운이 점점 부드럽게 바뀌면서 광화문이나 청계천 일대를 산책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주변을 구경하다 쉬어가고 싶을 때, 누구를 기다릴 때, 혼자 혹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머물며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무료 휴식 공간을 소개하려고 한다.
쌀쌀한 기운이 점점 부드럽게 바뀌면서 광화문이나 청계천 일대를 산책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주변을 구경하다 쉬어가고 싶을 때, 누구를 기다릴 때, 혼자 혹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머물며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무료 휴식 공간을 소개하려고 한다.
‘봄날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 나난의 작품 포토월 ⓒ박지영
광화문광장의 새 명소,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의 변신 ‘세종라운지’
2023년 2월 개관한 ‘세종라운지’는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세종홀’을 새롭게 꾸민 휴식 공간이다. ‘광화문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을 홀 중앙에, 그 양 옆으로 베이커리 카페와 세종문화회관 전시 관련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플라자를 함께 운영한다.
세종라운지는 세종문화회관 1층과 5호선 광화문역 1·8번 출구의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배리어 프리) 시설이다. 지하는 역사 전시관인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와도 연결된다.
세종라운지는 세종문화회관 1층과 5호선 광화문역 1·8번 출구의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배리어 프리) 시설이다. 지하는 역사 전시관인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와도 연결된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이 ‘쉼’의 공간으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박지영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광화문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서 대출 반납 절차 없이 라운지 내에서 자유롭게 보면 되는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주제와 장르의 책들로 선별되었다. 책은 앞으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교체될 계획이라고 한다.
세종라운지 입구와 출구에는 미래와 과거의 상상, 일상 속 판타지, 색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STUDIO1750, 이정윤·백인교 작가의 2022 공간큐레이팅 ‘일상의 예술’(~2023.03.26.)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예술 감성을 충전해 보자.
세종라운지 입구와 출구에는 미래와 과거의 상상, 일상 속 판타지, 색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STUDIO1750, 이정윤·백인교 작가의 2022 공간큐레이팅 ‘일상의 예술’(~2023.03.26.)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예술 감성을 충전해 보자.
광화문책마당에선 별도의 절차없이 진열된 책을 읽고 반납하면 된다. ⓒ박지영
세종라운지 곳곳에 예술 작품들을 설치해 더욱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 되었다. ⓒ박지영
해치마당 속 작은 쉼터, ‘광화문라운지’
해치마당 진입부에 설치된 53m의 대형 스크린을 따라 지하철 탑승구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입구 오른쪽에 광화문라운지가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이곳엔, 광화문광장 안내데스크와 광화문광장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광화문서가’가 마련되어 있다.
공간이 넓진 않지만, 공간 대비 좌석도 여유롭고 아늑해서 잠시 책도 읽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실내라 계절을 타지 않고, 음료수 자판기도 있어 잠깐의 목마름도 해소할 수도 있다.
나만의 색으로 꾸밀 수 있는 컬러링 체험도 가능하니, 기다리거나 쉬어갈 장소가 필요하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한 광화문라운지를 활용해 보면 좋겠다.
공간이 넓진 않지만, 공간 대비 좌석도 여유롭고 아늑해서 잠시 책도 읽고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실내라 계절을 타지 않고, 음료수 자판기도 있어 잠깐의 목마름도 해소할 수도 있다.
나만의 색으로 꾸밀 수 있는 컬러링 체험도 가능하니, 기다리거나 쉬어갈 장소가 필요하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한 광화문라운지를 활용해 보면 좋겠다.
광화문라운지(광화문서가). 상주 직원이 있어 광화문광장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박지영
광화문라운지(광화문서가) 내부. 독서는 물론 짧은 휴식도 할 수 있다. ⓒ박지영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공간 ‘하이커 그라운드’
체험 위주의 공간을 원한다면 ‘하이커 그라운드’가 좋다.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종로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오른쪽에 ‘한국관광공사’ 건물이 보인다. 이 한국관광공사 내 1층부터 5층까지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하이커 그라운드’라 부른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한국 관광을 탐험하는 체험 장소인 하이커 그라운드는 1층부터 5층까지 한국 관광 콘텐츠로 채워져 있는데,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들의 한국 문화 및 관광 체험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한국 관광을 탐험하는 체험 장소인 하이커 그라운드는 1층부터 5층까지 한국 관광 콘텐츠로 채워져 있는데,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들의 한국 문화 및 관광 체험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1층부터 5층까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가 운영 중이다. ⓒ박지영
하이커 그라운드의 1층엔 공간 이미지를 보여주는 하이커 월과 관광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상품 전시 홍보관 피커가, 2층엔 확장 현실(XR: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 현실(MR) 기술을 포괄한 용어)을 활용한 라이브 스튜디오와 다양한 콘셉트의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무대 장치를 두어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돼 볼 수도 있다.
케이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층. 무대 장치와 조명 등이 준비된 핫플레이스다. ⓒ박지영
3층은 하이커 아트리움이라 불리는 기획전시관으로,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와 사일로 랩의 작품과,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는 렌티큘러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배준성의 전시, 수직형 대형 미디어를 통한 영상 작품도 접할 수 있다. 또 한국 드라마와 영상 콘텐츠로 만나보는 한국 관광 홍보 설치물도 있는데, 한국 우수 콘텐츠를 촬영한 장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4층은 국내 관광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관으로, 지역 축제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웰니스(wellness: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를 인터렉티브 영상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를 접하게 했다.
청계천 뷰가 멋진 여행자 쉼터인 5층은 관광안내센터가 있는데, 그 외에도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고 북촌에서 줄을 서야 살 수 있다는 유명 도넛 카페가 입점해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4층은 국내 관광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관으로, 지역 축제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웰니스(wellness: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를 인터렉티브 영상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를 접하게 했다.
청계천 뷰가 멋진 여행자 쉼터인 5층은 관광안내센터가 있는데, 그 외에도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고 북촌에서 줄을 서야 살 수 있다는 유명 도넛 카페가 입점해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아트뮤지엄이 있는 3층. 한국 관광 이미지를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박지영
한국 관광지를 한국 드라마와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공간도 있다. ⓒ박지영
계단 설치 작품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며 감상해 보자. ⓒ박지영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어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는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1층 안내센터에서부터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40여 분이다. 하이커 그라운드의 공간 규모가 크고 콘텐츠가 풍부해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한국의 축제를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층.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반응한다. ⓒ박지영
개별 관람을 원한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선 5층으로 이동해 청계천을 한번 조망해보고 각 층 별로 내려오면서 체험해 보면 편하다. MZ세대에 특화된 공간이지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적어도 30분 이상은 머무르게 되니 시간을 넉넉하게 갖고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운영 시간은 각 층마다 다르니 이용 전에 미리 확인해 둔다.
적어도 30분 이상은 머무르게 되니 시간을 넉넉하게 갖고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운영 시간은 각 층마다 다르니 이용 전에 미리 확인해 둔다.
한국 관광 안내데스크, 카페, 전망대 등이 있는 5층. 청계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박지영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 위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1-5층)
○ 교통 :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 도보 2분
○ 운영 : 1·5 층 월-일 (10:00~21:00) / 2·3·4 층 화-일 (10:00~19:00)
-운영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누리집
○ 문의 : 02-729-9594
○ 교통 :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 도보 2분
○ 운영 : 1·5 층 월-일 (10:00~21:00) / 2·3·4 층 화-일 (10:00~19:00)
-운영 종료 2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누리집
○ 문의 : 02-729-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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