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와 함께 새해에도 희망 찬 종로!

발행일 2023.01.18. 09:28

수정일 2023.01.19. 14:37

1월 12일, 2023년 종로구 신년인사회가 개최되었다. Ⓒ홍지영

2023년 연초, 서울시 25개 각 구청마다 분주하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추진하지 못하다가 계묘년 새해 해돋이 행사, 2023년 신년 인사회,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장 등 여러 행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년인사회 행사 중 종로구 신년인사회 행사장을 찾았다.

2023년 종로구 신년인사회는 지난 1월 12일, 주관자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나도균 종로구의회의장, 최재영 국회의원 등 1,000여 명 이상의 종로구 관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HW컨벤션센터(구 하람각) 그랜드볼륨에서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누어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KBS 김혜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로비에 준비된 종로구 새해 청사진 Ⓒ홍지영

종로구 하면 과거부터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종로구가 정치 1번지라는 것이다. 종로구가 우리나라의 정치·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로구는 역대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한 선거구다. 제4대 윤보선 대통령,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이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대통령이 되었다. 청와대의 주소지가 종로구이기도 하고, 정부종합청사도 종로구에 있다.

식전행사로 서울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이 <트럼펫 행진곡>을 합창하는 모습 Ⓒ홍지영

먼저 신년인사회의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식전행사가 30분 정도가 진행되었다. '세계의 본이 되는 종로'라는 홍보 영상물 상영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남녀 합창단 40명이 <트럼펫 행진곡> 등을 부르고 큰 갈채를 받았다.

본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서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하고,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나도균 종로구의회의장, 최재영 국회의원의 신년 인사와 덕담이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년 축하인사도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참석 내빈들을 화면으로 안내하고 있다. Ⓒ홍지영

신년 덕담 이후에 행사 주관자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종로 모던의 원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 '종로구가 세계의 본(本)이 되는 미래의 고도 현대화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공동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21세기 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올해를 '종로 모던의 원년'으로 구민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종로구를 창작예술의 성지, 세계 공연문화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종로 모던'에 대해서 브리핑하고 있다. Ⓒ홍지영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제시한 '종로 모던' 자료 중 일부 Ⓒ홍지영

이어서 한국인이 뽑은 최고의 노래꾼인 장사익 음악가 겸 연주가가 출연해 <봄날은 간다>와 <비 내리는 고모령>을 축가로 열창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흥이 나서 합창을 했다. 풍물밴드 이상은는 국악과 가요가 함께 어우러진 < 다시 뛰는 심장>, <달타령>, <얼씨구 종로>를 신나게 불러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축하 케잌 커팅이 있었다. 정문헌 구청장과 의회의장, 국회의원, 종로구 내빈들이 함께 나와서 종로구 구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케잌 커팅을 진행했다.

장사익 노래꾼이 신년 축가를 열창하고 있다. Ⓒ홍지영

풍물밴드 이상이 신년 축하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홍지영

2023년 종로구 신년인사회는 열기가 가득했다. 1,000여 명의 종로구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서 행사장을 빈틈없이 꽉 채웠고, 행사 주관자인 종로구청장의 새해를 설계하는 희망찬 청사진을 제시하는 특강도 시의적절했다. 세계의 본이 되는 종로구 건설 원년 선포는 실속 있는 내용으로 참석자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아무쪼록 '종로 모던'이 계획대로 구체적이고 실속 있게 추진되어 미래의 종로구가 우리나라, 나아가서 세계의 본이 되는 지역구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