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좋은 우리 아이, 재능 키워줄 특별한 공방 체험!

발행일 2023.01.16. 16:50

수정일 2023.01.16. 17:49

2021년 7월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시에서 (구)풍문여고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건축한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전통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2만여 점의 공예품과 공예자료를 수집·보유하고 있으며, 공예 관련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 터는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이자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한 안동별궁이 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은 과거 수공예품을 제작, 납품하던 조선의 장인 '경공장'들이 존재했던 종로의 중심 지역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안내동 ▴전시1동 ▴전시2동 ▴전시3동 ▴어린이박물관(교육동) ▴공예별관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반면,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어린이박물관은 1일 4회차에 (10:00, 13:30, 15:00, 16:30) 걸쳐 80분간 관람할 수 있다.

현재는 한 번의 예약을 통해 어린이박물관 2~3층의 모든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지만, 오는 1월 26일부터는 2층, 3층 구분해 예약이 진행되며, 한 번의 예약으로 2층 혹은 3층 각 해당 층별 관람만 가능하다. 다른 층 관람을 원한다면 다른 회차, 혹은 다른 날에 추가로 예약해야 하는 점 참고하자. 관람료는 모두 무료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어린이박물관 공예마을은 자율형 창작공방으로 운영된다. 공예마을에 준비된 영상과 체험 안내서로 활동을 숙지한 후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공예 체험을 해보길 권한다. 2층에는 가구, 철물, 그릇 공방, 3층에는 옷 공방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마다 옆에서 도와주는 도우미 선생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체험 중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2021년 7월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 ⓒ이병문

어린이박물관 외관, 관람을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이병문

자율창작 공방이 운영되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이병문

어린이박물관 2층에는 가구, 철물, 그릇 공방, 3층에는 옷 공방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병문

1월 26일부터는 어린이박물관 2층, 3층을 각각 구분해 예약 받는다. ⓒ이병문

서울공예박물관 일반관람의 경우 전시3동으로 입장하여 전시3동, 전시1동, 전시2동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어린이박물관 예약자는 바로 교육동으로 가서 관람을 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는 크게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구분된다. 현재 상설전시로는 전시1동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 <공예, 근대의 문을 열다>, <공예, 시대를 비추다>, 전시2동 <자연에서 공예로 - 장인, 공예의 전통을 만들다>, 전시3동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자수, 꽃이 피다>가 진행 중이다.

기획전시로는 <영감의 열람실>, <크래프트 윈도우 #9. 일인호사>, <2022공예연구 기획전>이 전시 중이며,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는 오는 1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