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송현동 녹지광장에 가을 꽃잔치 열렸네!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2.10.24. 09:30

수정일 2022.10.24. 18:02

조회 837

서울 도심 한복판에 가을 꽃잔치가 열리는 곳이 있다. 바로 지난 10월 7일 임시 개장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이다. 임시 개방은 2024년 12월까지며, 2025년부터는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함께 문화 공원 조성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송현동 녹지광장에 들어서면 뻥 뚫린 광장에 아기처럼 키 작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이 피어있다. 그리고 눈을 돌리면 인왕산과 북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앙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고 사이사이에는 길이 나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광장 한편에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돼있는데 노을 속에 보름달 조형물은 은은한 불빛이 켜져 있는 듯했다. 

‘이건희 기증관’(가칭)의 건립 예정 위치에는 기증관에 전시될 예술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영상 송출용 디스플에이가 설치돼 있었는데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자료 제공한 <인왕제색도>와 <십장생도 병풍>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탐스러운 노란 국화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으니 즐거웠다. 그렇게 몇 바퀴를 걷고 난 후, 서울공예박물관 5층 전망대에 올라 송현동 부지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상쾌함이 파고 들었다. 마침 붉게 물드는 노을과 어우러져 도심 속 보물처럼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서울에 마음 놓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생겨서 더없이 기쁘다. 앞으로 시민들이 내 집 마당인 것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린송현' 서울 시내 한복판에 근사하고 넓은 공원이 생겼다 ⓒ문청야
'열린송현' 서울 시내 한복판에 근사하고 넓은 공원이 생겼다 ⓒ문청야
열린송현에 들어서니 노란 국화와 키 작은 코스모스 뒤로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문청야
열린송현에 들어서니 노란 국화와 키 작은 코스모스 뒤로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문청야
다양한 꽃들을 심고 꽃장식을 하여 볼만한 명소로 꾸며놓았다 ⓒ문청야
다양한 꽃들을 심고 꽃장식을 하여 볼만한 명소로 꾸며놓았다 ⓒ문청야
아기처럼 키가 작은 해바라기를 보며 시민들은 "아이 귀여워" 라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문청야
아기처럼 키가 작은 해바라기를 보며 시민들은 "아이 귀여워" 라며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문청야
파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코스모스도 키가 작아 더욱 정감이 갔다 ⓒ문청야
파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지 코스모스도 키가 작아 더욱 정감이 갔다 ⓒ문청야
한 폭의 수묵화처럼 튀지 않고 편안한 풍경 속에 시민들이 녹아있다 ⓒ문청야
한 폭의 수묵화처럼 튀지 않고 편안한 풍경 속에 시민들이 녹아있다 ⓒ문청야
국립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왕제색도' ⓒ문청야
국립박물관 이건희 회장 기증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왕제색도' ⓒ문청야
오래 살거나 변치 않는 자연물을 함께 그린 십장생도 병풍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문청야
오래 살거나 변치 않는 자연물을 함께 그린 십장생도 병풍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문청야
많은 시민이 찾은 것을 보니 벌써 서울 속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된 듯했다 ⓒ문청야
많은 시민이 찾은 것을 보니 벌써 서울 속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된 듯했다 ⓒ문청야
감고당길을 사이에 두고 서울공예박물관과 마주 보고 있다 ⓒ문청야
감고당길을 사이에 두고 서울공예박물관과 마주 보고 있다 ⓒ문청야
키 작은 코스모스와 눈 맞춤하며 사진을 찍는 시민이 보인다 ⓒ문청야
키 작은 코스모스와 눈 맞춤하며 사진을 찍는 시민이 보인다 ⓒ문청야
서울광장의 3배에 달하는 넓은 녹지광장이 높은 담을 헐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청야
서울광장의 3배에 달하는 넓은 녹지광장이 높은 담을 헐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청야
억새와 어우러진 황화코스모스 길도 있었다 ⓒ문청야
억새와 어우러진 황화코스모스 길도 있었다 ⓒ문청야
코스모스, 다알리아, 해바라기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은 포토존이었다 ⓒ문청야
코스모스, 다알리아, 해바라기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은 포토존이었다 ⓒ문청야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는 시민들은 이런 풍경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문청야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는 시민들은 이런 풍경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문청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문청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문청야
건물 외벽에 내려앉은 노을 빛과 꽃들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문청야
건물 외벽에 내려앉은 노을 빛과 꽃들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문청야
'송현'은 원래 '소나무 고개'라는 뜻이었다고 하는데 그 의미를 살리려는 듯 광장에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문청야
'송현'은 원래 '소나무 고개'라는 뜻이었다고 하는데 그 의미를 살리려는 듯 광장에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문청야
해바라기가 멋지게 피어 오래된 기와지붕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문청야
해바라기가 멋지게 피어 오래된 기와지붕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문청야
광장 한편에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 노을 속에 보름달 조형물은 은은한 불빛이 켜있는 듯했다 ⓒ문청야
광장 한편에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 노을 속에 보름달 조형물은 은은한 불빛이 켜있는 듯했다 ⓒ문청야
탐스러운 국화 꽃송이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문청야
탐스러운 국화 꽃송이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문청야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는 가을 정취 ⓒ문청야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는 가을 정취 ⓒ문청야
아담한 낮은 돌담이 정겹다 ⓒ문청야
아담한 낮은 돌담이 정겹다 ⓒ문청야
광장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문청야
광장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문청야
서울공예박물관 5층 전망대에 올라 송현동 부지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듯 상쾌함이 파고 들었다. 마침 붉게 물드는 노을과 어우러져 도심 속 보물처럼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문청야
서울공예박물관 5층 전망대에 올라 송현동 부지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듯 상쾌함이 파고 들었다. 마침 붉게 물드는 노을과 어우러져 도심 속 보물처럼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문청야
서울공예박물관 전망대에 올라 송현동 녹지광장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았다 ⓒ문청야
서울공예박물관 전망대에 올라 송현동 녹지광장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았다 ⓒ문청야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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