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서울트레킹 '일자산 숲길' 코스 완주기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2.11.02. 09:09

수정일 2022.11.02. 18:16

조회 1,551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최한 5차 트레킹 코스의 입구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최한 5차 트레킹 코스의 입구 ©박칠성

지난 10월 29일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하나인 2022 서울트레킹의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일자산 숲길 코스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서울의 명소와 명산을 걷는 시민 가족 여가 프로그램으로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올봄부터 알찬 기획으로 준비했다. 1차는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5km 이상의 거리를 트레킹하는 프로그램으로 500명을 모집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어 5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기간별로 이어진 2차, 3차, 4차는 대면으로 500명을 모집하여 각각 남산, 북악산, 마포 하늘공원에서 운영된 바 있다.
트레킹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을 지켜보는 참가자들
트레킹 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을 지켜보는 참가자들 ©박칠성
트레킹 코스 중간에 퀴즈 형태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트레킹 코스 중간에 퀴즈 형태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박칠성

이번 5차 트레킹 강동구 일자산 숲길 코스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초등학생 이상의 서울시민 700명으로 기존보다 200명을 증원하여 모집했다. 일자산도시자연공원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체조라기보다 거의 춤에 가까운 스트레칭을 마치고 마스크를 쓴 채 3개 조로 나누어 일정 간격을 두고 각각 출발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마당을 걷는 기분이 들 정도로 멋진 산책로
시원하게 펼쳐진 마당을 걷는 기분이 들 정도로 멋진 산책로 ©박칠성
초등학생 참가자도 눈에 많이 띄어 인상적이었다.
초등학생 참가자도 눈에 많이 띄어 인상적이었다. ©박칠성

참가자들은 코스를 걸으면서 세 곳에서 퀴즈 게임을 통해 완주를 인증하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미리 안내받았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2022 서울트레킹 올해 마지막 행사로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특별 상품을 제공한다는 설명을 들은 시민들은 모두 기대감에 부풀어 길을 나섰다.

곳곳에서 안내판을 양손에 들고 코스를 인도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 또 청명하고 높은 하늘과 형형색색 화려한 단풍이 어울린 가을 산에서 함께 어울려 걷는 시민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와 함께 서서히 해발 150m의 일자산 정상으로 이어졌다.
일자산자연공원과 연결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에는 120여 종의 허브와 식물들이 있다.
일자산자연공원과 연결된 일자산허브천문공원에는 120여 종의 허브와 식물들이 있다. ©박칠성

정상에서 돌아오는 길목. 허브와 수목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일자산허브천문공원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많은 시민이 아름다운 색상의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쉼터 겸 포토존에서 촬영하기 여념이 없었다.

조금 더 내려오니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알아보니 올해 예약은 이미 끝난 후이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휴장이라고 안내하여 아쉬웠다.
서울둘레길에는 일자산 숲길을 포함해 다양한 숲길과 하천길 등이 있다.
서울둘레길에는 일자산 숲길을 포함해 다양한 숲길과 하천길 등이 있다. ©박칠성
일자산 숲길 주변에 놀이시설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있다.
일자산 숲길 주변에 놀이시설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있다. ©박칠성

운영자 관리 막사에서 도착을 알리고 완주 기념품을 받았다. 이로써 2022년의 마지막 서울특별시체육회 5차 트레킹 일자산 숲길 산책이 마무리되었다.

일자산 숲길은 누구라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근린공원 산책길이다. 광나루역을 출발해 강동구와 송파구를 아우르는 난이도 초급의 서울둘레길 3코스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허브원과 자생원, 관천대, 전망데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갖춘 이색 테마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이 있기도 하다.

2022 서울트레킹은 끝났지만 일자산허브천문공원에는 120여 종의 허브 3만 여본과 약용식물과 자생식물 47종 9천여 본이 자라고 있어 다채로운 색상과 향기를 즐길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풍경을 담기에 좋은 산책길이다.

일자산 숲길

○ 주소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산11-7
서울둘레길 코스 안내
○ 문의 :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02-3425-6443

일자산허브천문공원

○ 주소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산86
○ 프로그램 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 문의 : 강동구청 푸른도시과 02-3425-6473

시민기자 박칠성

서울시의 眞善美 열심히 찾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