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자음, 모음 어디 숨었나? '한글가온길'에 숨었지!
발행일 2022.10.06. 15:40
올해로 한글날이 576돌을 맞는다. 지난 8월에 개장한 광화문광장은 한글 관련 콘셉트를 갖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여, 광화문광장에서의 한글날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인근 종로구 통인동 118-1의 세종대왕 탄생지와 한글의 탄생지인 경복궁 수정전(修政殿), 종로구 화동 128-2의 조선어학회 터를 비롯해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지하의 ‘세종이야기’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과 뒤뜰인 ‘세종예술의 정원(장예원 터)’에서 한글 관련 조형물을 만날 수 있고, 광화문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한글가온길’이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한글가온길’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 뒤편 새문안로3길의 구세군회관에서부터 경복궁역 교차로까지의 일대를 일컫는다. 이 길은 한글 회관, 주시경 선생 집터 등 한글과 관련된 역사와 장소를 품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한글가온길’의 ‘가온’은 ‘가운데·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니 ‘한글중심길’로 풀이하면 될 것이다.
이 길은 단순히 명명(命名)에 그치지 않고 나름 한글과 친숙한 시간을 갖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선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한글 관련 조형물을 찾아보고, 한글가온길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유명 작가들의 한글 관련 예술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글가온길의 보도, 건물벽, 숲속, 가로등 등에 숨겨진 작품들은 ‘한글 숨바꼭질’을 테마로 설치돼 있어 한글 관련 작품들을 찾아보라는 뜻이기도 하다. 광화문광장을 방문했다면 잠시 동안 술래가 되어, 한글가온길에 꼭꼭 숨어 있는 작품들을 만나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또한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과 뒤뜰인 ‘세종예술의 정원(장예원 터)’에서 한글 관련 조형물을 만날 수 있고, 광화문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한글가온길’이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한글가온길’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 뒤편 새문안로3길의 구세군회관에서부터 경복궁역 교차로까지의 일대를 일컫는다. 이 길은 한글 회관, 주시경 선생 집터 등 한글과 관련된 역사와 장소를 품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한글가온길’의 ‘가온’은 ‘가운데·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니 ‘한글중심길’로 풀이하면 될 것이다.
이 길은 단순히 명명(命名)에 그치지 않고 나름 한글과 친숙한 시간을 갖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선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한글 관련 조형물을 찾아보고, 한글가온길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유명 작가들의 한글 관련 예술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글가온길의 보도, 건물벽, 숲속, 가로등 등에 숨겨진 작품들은 ‘한글 숨바꼭질’을 테마로 설치돼 있어 한글 관련 작품들을 찾아보라는 뜻이기도 하다. 광화문광장을 방문했다면 잠시 동안 술래가 되어, 한글가온길에 꼭꼭 숨어 있는 작품들을 만나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종로구 통인동 118-1의 세종대왕 탄생지 표지석 ⓒ조수봉
한글 창제의 무대가 된 집현전이 있던 자리에 중건된 경복궁 수정전 ⓒ조수봉
종로구 화동 128-2의 조선어학회 터 ⓒ조수봉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조수봉
한글 자음과 모음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글자 1만 1,172개를 새긴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의 ‘한글 글자마당’ ⓒ조수봉
세종로공원 내의 ‘조선어학회 한말글수호기념탑’ ⓒ조수봉
세종문화회관 뒤 ‘세종예술의 정원’의 한글조형물 <서울의 미소>는 의성어 ‘하하하’를 소재로 했다. ⓒ조수봉
구세군회관 길모퉁이의 <한글 10마당> 새김돌 ⓒ조수봉
한글가온길의 벽화 ‘이야기를 잇는 한글가온길’ ⓒ조수봉
한글회관 입구의 주시경 선생 흉상 ⓒ조수봉
주시경마당(도렴녹지공원) 내의 주시경·헐버트 기념 조형물 ⓒ조수봉
주시경 선생 집터인 현 주상복합건물 ‘용비어천가’에 조성된 기념물 ‘한흰샘’ ⓒ조수봉
새문안로3길이 끝나는 경복궁역 교차로 부근에 세워진 한글탑 ⓒ조수봉
한글가온길에 숨겨진 ‘한글 숨바꼭질’ 작품 찾아보기
본래 작품은 모두 18개인데, 부근 공사 관계로 임시 철거 중으로 현재 15개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뜻을 품은 이야기 속에서 한글과 한결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작품 옆에 부착된 설명판을 보면 모두 제목이 있고 품은 뜻이 있어 찾는 순간 “아하, 그렇구나!” 하며 절로 웃음이 나는 '한글 숨바꼭질' 놀이가 된다.
세종로공원 한글글자마당 화단 둘레석 위의 <Molecule-b> ⓒ조수봉
‘세종예술의 공원’ 화단 속의 <음양오행 한글> ⓒ조수봉
지하철 광화문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 승강장 지붕 위의 <글꽃이 피었습니다> ⓒ조수봉
한글가온길 로얄빌딩 앞 길모퉁이의 <안녕하세요> ⓒ조수봉
로얄빌딩 맞은편 변호사회관 화단의 <나무처럼 자라는 한글> ⓒ조수봉
한글회관 화단의 <한글 벽돌> ⓒ조수봉
한글회관 건물 꼭대기의 <나는 한글이다> ⓒ조수봉
주상복합건물 ‘경희궁의 아침’ 4단지 끝 신한은행 앞 화단의 <한글 소리꽃> ⓒ조수봉
‘한글 소리꽃’ 바로 앞 가로수 바닥의 <삶의 나무> ⓒ조수봉
주시경마당(도렴녹지공원) 입구 가로등의 <단말모눈> ⓒ조수봉
대우빌딩 지하주차장 입구 벽면의 <바로 당신> ⓒ조수봉
‘바로 당신’ 앞의 <주시경 가로등> ⓒ조수봉
주상복합건물 ‘광화문시대’ 입구 <윤동주 서시> ⓒ조수봉
주상복합건물 ‘광화문시대’ 건물 앞 화단의 <숨. 쉼.> ⓒ조수봉
주상복합건물 ‘광화문시대’ 앞 사거리 가로등의 <광화문 연가> ⓒ조수봉
한글가온길(한글 숨바꼭질 코스)
○ 위치 : 새문안로3길
○ 코스 : 광화문광장 → 세종대왕 동상 → 세종로공원 → 세종예술의 정원(장예원 터) → 구세군회관(한글10마당) → 한글회관 → 주시경마당(도렴녹지공원) → 주시경 집터(용비어천가)
○ 소요시간 : 약40분
○ 코스 : 광화문광장 → 세종대왕 동상 → 세종로공원 → 세종예술의 정원(장예원 터) → 구세군회관(한글10마당) → 한글회관 → 주시경마당(도렴녹지공원) → 주시경 집터(용비어천가)
○ 소요시간 : 약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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