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이 밤에 딱! 어울리는 명소 추천해 드려요~

시민기자 권연주

발행일 2022.10.06. 09:30

수정일 2022.10.06. 18:14

조회 499

선선한 가을 향이 물씬 풍기는 요즘, 누구나 갈 수는 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경복궁 야간 개장을 운 좋게 다녀오게 됐다.

궁 안으로 들어가기 전, 파스텔을 풀어놓은 듯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을 저녁 노을빛에 매료되어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노을빛과 고궁 담장이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한참을 광화문 담장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지는 노을을 즐겼다.

사전에 예매 해 둔 예매권을 입장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광화문 안으로 들어갔다. 예매권 교환 뿐만 아니라 당일 판매하는 표를 사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것은 경복궁 야간 개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럴 수 밖에 없음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저녁에 고궁으로 초대를 받아 평온한 마음으로 궁을 산책하고 있으면 그날의 피로를 해소하는 기분이 든다.

임금의 즉위식이나 대례 등을 거행했던 위엄 있는 근정전과 조선 후기 연회 장소로 이용되었던 경회루는 경복궁 야간 개장의 백미다. 특히 어둠이 내린 연못 가운데 불빛 가득한 경회루와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천천히 근정전, 사정전, 교태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면 고궁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가을 저녁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2022년 하반기 야간개장은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이다. 사전예매로 표를 예매하지 못하거나 당일구매가 어렵다면 아름다운 우리의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입장 가능한 한복의 기준은 경복궁 누리집을 참고하자.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경복궁 궁궐담장 ⓒ권연주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경복궁 궁궐담장 ⓒ권연주
웅장한 광화문에서 바라본 흥례문과 북악산 풍경 ⓒ권연주
웅장한 광화문에서 바라본 흥례문과 북악산 풍경 ⓒ권연주
멋스러운 근정전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사람들 ⓒ권연주
멋스러운 근정전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사람들 ⓒ권연주
어둠 속에서 더 위엄 있어 보이는 근정전 모습 ⓒ권연주
어둠 속에서 더 위엄 있어 보이는 근정전 모습 ⓒ권연주
가을 밤하늘에 떠 있는 달과 어둠이 내린 고궁, 그리고 그곳을 즐기는 사람들 ⓒ권연주
가을 밤하늘에 떠 있는 달과 어둠이 내린 고궁, 그리고 그곳을 즐기는 사람들 ⓒ권연주
불빛으로 운치를 더하는 가을밤 고궁의 모습 ⓒ권연주
불빛으로 운치를 더하는 가을밤 고궁의 모습 ⓒ권연주
고즈넉한 경회루에서 즐기는 가을밤 풍경 ⓒ권연주
고즈넉한 경회루에서 즐기는 가을밤 풍경 ⓒ권연주
경회루를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권연주
경회루를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권연주

경복궁 야간 개장

○ 기간: 2022.09.01.(목) ~ 2022.11.06.(일)
○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 교통: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관람시간: 매주 수-일 19:00~21:30 (20:30 입장 마감)
○ 관람요금: 3000원 (무료관람 대상자는 홈페이지 참고)
○ 사전예매 ☞바로가기
경복궁 홈페이지
○ 문의: 02-3700-3900~1

시민기자 권연주

서울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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