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 시대별·장르별로 한눈에 훑을 수 있는 곳!

시민기자 김명희

발행일 2022.09.27. 09:00

수정일 2022.09.27. 18:10

조회 974

높고 맑고 청아한 가을 하늘과 눈부시게 쨍한 햇살 아래 점점 짧아지는 가을을 만끽한다. 이 가을에 어울리는 독서가 생각나는 곳, 서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서울역사편찬원'을 찾았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초나 전문자료를 발굴하고, 서울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서울과 관련된 흥미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에 다가가기 쉬운 '찾아가는 서울 역사' 시민 강좌도 실시하고 있으며, 역사학자와 함께 2천년 서울을 느껴보는 '서울 역사 문화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서울 관련 각종 대중서 발간 등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지식을 전문연구자 및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자료실에는 2만 8,000권의 문헌자료와 3만여 매의 사진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역사학술대회·공동학술연구대회·중점연구발표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한 귀중한 연구 성과들과 발간 자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울역사 아카이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도 더욱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최근의 성과로는 서울의 역사를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들로 풀어낸 <쉽게 읽는 서울사> 시리즈가 완간된 것이다. 2017년부터 기획된 <쉽게 읽는 서울사>는 2018년 고대·고려편 발간을 시작으로 2019년 조선편(2권), 2020년 개항기·일제강점기편을 발간했고, 올해 현대편(2권)을 끝으로 총 8권을 완간했다.

<쉽게 읽는 서울사>는 서울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에 흥미를 갖고 접할 수 있도록 역사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집필하였다. 2천년 서울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 2천년사’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고대, 고려, 조선, 개항기·일제강점기, 현대 등 각 시대별로 20가지의 주제를 담아 시대별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쉬운 문장과 짧은 분량의 글로 엮어낸 도서이다.

제1권 <서울에는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았을까?>를 시작으로 제8권 <서울, 국제도시로 거듭나다>까지 모두 159가지 주제가 수록되어 있다. 실린 글들은 15쪽 내외로 단순히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사진과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독자들의 글을 이해하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각주를 별도로 달지 않고 참고문헌도 책의 말미에 수록하여 읽기 쉬운 책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역사학자 외에도, 타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함으로써 2천년 서울의 역사를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를 시민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이외에도 서울역사편찬원이 기획하고 발간한 도서들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와 서울도서관,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특히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이 가능하고, 서울책방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재는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를 읽고, 도서 사진과 함께 감상평, 해시태그(#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깊이읽기)를 자신의 SNS에 소개하는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 독서 인증 이벤트'가 9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독서도 하고 치킨도 먹을 수 있는 행운에 도전해 볼 만하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올림픽공원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공원 산책을 즐기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역사'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한번쯤 방문 해보는 것도 이 가을에 어울릴 만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올림픽공원 북문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올림픽공원 북문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를 읽고, 도서 사진과 함께 감상평, 해시태그(#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깊이읽기)를 자신의 SNS에 소개하는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 독서 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를 읽고, 도서 사진과 함께 감상평, 해시태그(#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깊이읽기)를 자신의 SNS에 소개하는 '서울역사편찬원 발간도서 독서 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 입구를 지나면 맨 먼저 편찬원 발간물 전시와 시민강좌가 이루어지는 강의실이 보인다.
서울역사편찬원 입구를 지나면 맨 먼저 편찬원 발간물 전시와 시민강좌가 이루어지는 강의실이 보인다. ⓒ김명희
서울과 관련된 흥미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에 다가가기 쉬운 서울역사 시민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과 관련된 흥미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에 다가가기 쉬운 서울역사 시민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된 서울에 관련된 책들의 사진 자료를 정리해 놓은 코너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된 서울에 관련된 책들의 사진 자료를 정리해 놓은 코너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은 시대별, 장르별로 소장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역사 관련자와 일반시민 누구나 열람 및 복사가 가능하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시대별, 장르별로 소장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역사 관련자와 일반시민 누구나 열람 및 복사가 가능하다. ⓒ김명희
민속학에서 미술사, 체육학, 음악, 언어 등 일반도서를 쟝르별로 전시해 놓은 자료 코너
민속학에서 미술사, 체육학, 음악, 언어 등 일반도서를 쟝르별로 전시해 놓은 자료 코너 ⓒ김명희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고문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고문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김명희
사전, 예산자료, 지명사전, 조선총독부 관보, 신문잡지, 시정자료 등 '정기간행물'이 보관되어 있는 구역이다.
사전, 예산자료, 지명사전, 조선총독부 관보, 신문잡지, 시정자료 등 '정기간행물'이 보관되어 있는 구역이다. ⓒ김명희
서울역사자료실의 소장자료를 검색전용 PC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서울역사자료실의 소장자료를 검색전용 PC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김명희
책 소독기와 신문자료, 발간지, 각종 사전 등도 전시되어 있다.
책 소독기와 신문자료, 발간지, 각종 사전 등도 전시되어 있다. ⓒ김명희
역사연구원들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공간인 '시사편찬과'의 모습
역사연구원들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공간인 '시사편찬과'의 모습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 입구 왼쪽에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서고'가 있으며, 일반인 출입금지 영역이다.
서울역사편찬원 입구 왼쪽에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서고'가 있으며, 일반인 출입금지 영역이다. ⓒ김명희

서울역사편찬원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로 424(방이동 88-3)
○ 이용일시 : 월~금요일 09:00~18:00
○ 휴관일 : 토·일요일, 공휴일
홈페이지
○ 문의: 02-413-9622, 9625

시민기자 김명희

서울의 문화와 복지둥을 알리는데 힘 쓰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