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돌아온 '용산공원' 시범개방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2.06.21. 09:10

수정일 2022.06.21. 17:05

조회 610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용산공원에 다녀왔다. 한 세기 넘는 시간 동안 우리가 들어 갈 수 없었던 용산기지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것이다. 우리의 아픈 역사가 켜켜이 남아있는 공간, 가까우면서도 갈 수 없었던 공간이 이제 국민 모두의 공간이 되어 돌아왔다. 여의도보다 큰 규모의 도심 속 초대형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은 민족성, 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국민의 여가 휴식 공간 및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한다.

이번에 시범개방된 공간은 ‘국민이 열다’, ‘국민이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등 총 4가지 주제로 만날 수 있는데, 대통령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 필드까지 직선거리 1.1Km 정도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예약 후 공원에 도착하니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환영 행사 후 일제 강점 이후 12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1950년대 옛 미국식 주택부터 용산공원의 주요 공간을 따라 자유롭게 둘러보았다.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 형태의 공간으로 이국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장군 숙소를 비롯, 용산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가로수길, 바람의 정원, 전망대 바라봄, 경청우체통 그리고 대통령실 앞뜰 방문과 가족 피크닉장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 출구를 통해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올 수 있었다. 곳곳에 더위쉼터와 의무실, 화장실이 설치돼 있고 여가 공간인 열린 도서관, 캐치볼, 소규모 공연과 의장대 공연도 공원 방문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용산공원 관람 시간은 2시간으로 한 회당 500명씩 하루 최대 2,500명의 관람객을 받는다. 이후 9월에는 더 넓은 면적으로 정식 개방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람 신청은 웹사이트에서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검색, 용산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국민의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 용산공원을 다녀왔다.
국민의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 용산공원을 다녀왔다. ⓒ정향선
용산공원은 당초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시범개방 예정이었으나, 7일간 개방이 연장돼 오는 26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정향선
용산공원은 당초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시범개방 예정이었으나, 7일간 개방이 연장돼 오는 26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정향선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는 용산공원의 미래상이다.
'더 가까이 국민 속으로'는 용산공원의 미래상이다. ⓒ정향선
공원입구에서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공원입구에서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향선
많은 관람객들이 군악대 환영행사에 함께 흥겨워 하고 있다.
많은 관람객들이 군악대 환영행사에 함께 흥겨워 하고 있다. ⓒ정향선
이국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장교숙소 ⓒ정향선
이국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장교숙소 ⓒ정향선
120년 만에 개방하는 용산공원에는 1950년대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다.
120년 만에 개방하는 용산공원에는 1950년대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향선
아픈 역사가 켜켜이 남아있는 숙소공간에 일본, 미국에서 들어온 나무와 토종나무까지 3개국의 정원수를 볼 수 있다.
아픈 역사가 켜켜이 남아있는 숙소공간에 일본, 미국에서 들어온 나무와 토종나무까지 3개국의 정원수를 볼 수 있다. ⓒ정향선
담장의 철조망이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담장의 철조망이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정향선
모두 떠난 자리에 담쟁이 넝쿨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모두 떠난 자리에 담쟁이 넝쿨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정향선
국민의 소원을 적어 바람개비로 완성한 '국민의 바람정원'
국민의 소원을 적어 바람개비로 완성한 '국민의 바람정원' ⓒ정향선
바람정원에는 관람자들의 소원을 적은 바람개비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바람정원에는 관람자들의 소원을 적은 바람개비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정향선
용산공원의 모습과 대통령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용산공원의 모습과 대통령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정향선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방문신청을 하고 소지품 검사 후 입장했다. ⓒ정향선
대통령실 앞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에서 방문신청을 하고 소지품 검사 후 입장했다. ⓒ정향선
대통령실 앞뜰은 15분 마다, 회차별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정향선
대통령실 앞뜰은 15분 마다, 회차별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정향선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무궁화 번호판의 특수 차량을 볼 수 있다.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무궁화 번호판의 특수 차량을 볼 수 있다. ⓒ정향선
특수헬기 앞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특수헬기 앞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잔디마당에서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며 다니고 있는 경비로봇도 볼 수 있다.
잔디마당에서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며 다니고 있는 경비로봇도 볼 수 있다. ⓒ정향선
대통령 집무실 앞뜰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다.
대통령 집무실 앞뜰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다. ⓒ정향선
집무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념사진을 담고 있는 관람객들
집무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념사진을 담고 있는 관람객들 ⓒ정향선
이국적인 용산공원의 가로수길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국적인 용산공원의 가로수길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정향선
용산공원에 국민이 바라는 점, 기대 등을 엽서에 자유롭게 써서 보낼 수 있는 '경청 우체통'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용산공원에 국민이 바라는 점, 기대 등을 엽서에 자유롭게 써서 보낼 수 있는 '경청 우체통'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정향선
재미있는 마술공연도 펼쳐지고 있다.
재미있는 마술공연도 펼쳐지고 있다. ⓒ정향선
국민의 용산공원 방문을 환영하는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 용산공원 방문을 환영하는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정향선
스포츠 필드에는 즐겁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각 경기장 마다 마련되어 있다.
스포츠 필드에는 즐겁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각 경기장 마다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이 백미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이 백미이다. ⓒ정향선
열린 도서관, 캐치볼, 게임 등 다양하게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열린 도서관, 캐치볼, 게임 등 다양하게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그림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감이 준비되어 있다.
그림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감이 준비되어 있다. ⓒ정향선
맛있는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도 있다.
맛있는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도 있다. ⓒ정향선

용산공원 시범개방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8길 38
○ 교통 : 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일시 : ~6월 26일
○ 시간 : 각회차 500명 (9:00~11:00 11:00~13:00 13:00~15:00 15:00~17:00 17:00~19:00)
○ 예약 : 용산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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