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테이지11' 금천 예술공장에 울려 퍼지다!

시민기자 김수경

발행일 2022.06.10. 11:10

수정일 2022.06.10. 16:47

조회 753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많은 곳에서 공연 소식이 들려온다. 이중 '서울 스테이지 11'은 시민청을 비롯해 예술이 있는 11개의 창작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 공감 콘서트로, 매월 첫째 주 목요일 11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밴드, 브라스 밴드, 무용, 재담소리 등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관람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및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필자의 동네와 가까운 곳에서도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반가워 찾아가 보았다. 금천 예술공장은 금천구 독산동의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서울시 창작 공간으로 국내외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획 전시, 예술 교육,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창작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금천 예술공장에서 진행된 6월 행사는 '재즈'를 테마로 한 콘서트였다. 브라스 밴드인 ‘미스터 브라스(MR.BRASS)' 와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초록 잔디 위에 앉아 'Feel so good', 'Love', 'Fly me to the moon' 등 익숙한 재즈 연주를 듣고 있으니 한 시간의 공연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관객들이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가 진행되지 못 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은 기분이 들었다. 평일이고 이른 시간 탓인지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에게도 콘서트를 꼭 보여 주고 싶어서 학교 수업을 빼고 데려왔다는 한 시민의 말에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골목에 퍼지는 음악 소리를 듣고 공연 끝 무렵에 현장에 방문해 아쉬워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스테이지 11' 콘서트는 11월까지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공연 일정을 잘 확인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서울 스테이지11 공연 일정 확인하기
금천 예술공장은 독산동의 인쇄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생겨난 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다. ⓒ김수경
금천 예술공장은 독산동의 인쇄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생겨난 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다. ⓒ김수경
금천 예술공장의 로봇 조형물
금천 예술공장의 로봇 조형물 ⓒ김수경
6월 공연 안내 정보가 담긴 소책자. '서울 스테이지11' 는 오는 11월까지 11개의 창작 공간에서 매월 테마를 달리하며 진행된다
6월 공연 안내 정보가 담긴 소책자. '서울 스테이지11' 는 오는 11월까지 11개의 창작 공간에서 매월 테마를 달리하며 진행된다 ⓒ김수경
'서울 스테이지11'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공연이며, 6월에는 금천 예술공장에서 재즈콘서트가 열렸다
'서울 스테이지11'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공연이며, 6월에는 금천 예술공장에서 재즈콘서트가 열렸다 ⓒ김수경
초록 잔디 위에 앉아 재즈 콘서트를 감상하는 시민들
초록 잔디 위에 앉아 재즈 콘서트를 감상하는 시민들 ⓒ김수경
미스터 브라스(MR.BRASS) 밴드의 연주로 듣는 'Feel So Good'은 제목처럼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미스터 브라스(MR.BRASS) 밴드의 연주로 듣는 'Feel So Good'은 제목처럼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김수경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의 힘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이 매력적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의 힘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이 매력적이다. ⓒ김수경
공연이 끝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7월에 진행될 '서울 스테이지11'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공연이 끝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7월에 진행될 '서울 스테이지11'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김수경

서울스테이지 11

○ 장소 : 11개 창작공간
○ 공연일시: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홈페이지
○ 문의 : 02-3290-7000 (서울문화재단)

시민기자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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