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 비타민 같은 곳! 책 읽는 서울광장
발행일 2022.05.13. 09:00
책 읽는 서울광장, 새로운 데이트 명소로 추천!
4월 23일 개막식 이벤트로 열린 공연의 모습 ⓒ김은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고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막상 아름다운 봄날, 어디론가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 잘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광장이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오랜만에 찾은 서울광장은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파릇파릇한 잔디가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이곳에 '책 읽는 서울광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었다. 서울시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야외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시작하는 날,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서울광장을 찾았다.
주제별로 잘 분류되어 있는 서가존의 모습 ⓒ김은주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잔디밭에 누워 마음껏 책을 읽고 쉼을 누리는 프로그램이다. 잔디에는 책을 읽기 편한 도구들이 놓여 있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딩존에는 개인이 돗자리를 지참하지 않아도 330개의 매트, 20대의 파라솔, 70개의 빈백 등이 놓여 있어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기 좋게 꾸며졌다. 책 읽는 서울광장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 테마별로 잘 정리된 책을 마음껏 골라 읽어도 되고 개인이 직접 가지고 온 책을 읽어도 괜찮다.
뜨거운 봄 햇살이 부담스럽다면 운영 부스에 마련되어 있는 종이 모자를 가져다 이용해 보자. 곳곳에 예쁘게 마련된 포토존이 있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역시 운영 부스를 찾아 사진 찍기에 좋은 소품들을 대여할 수도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끼리 와서 즐겁게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책과 함께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
뜨거운 봄 햇살이 부담스럽다면 운영 부스에 마련되어 있는 종이 모자를 가져다 이용해 보자. 곳곳에 예쁘게 마련된 포토존이 있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역시 운영 부스를 찾아 사진 찍기에 좋은 소품들을 대여할 수도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끼리 와서 즐겁게 소품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책과 함께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매트에 앉아 자유롭게 도서를 읽는 시민의 모습 ⓒ김은주
책 읽는 서울광장은 크게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가존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된 곳이다. 서가존 역시 이동형 서가 8대에 각각의 주제별로 책이 전시, 비치되어 있다. 8개 주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다. 함께를 꿈꾸며 가족, 교육, 환경, 미래를 꿈꾸며 자기계발, 과학기술, 경제경영, 행복을 꿈꾸며 여행, 취향, 예술, 공감을 꿈꾸며 그림책, 에세이, 문학, 건강을 꿈꾸며 운동, 먹거리, 몸케어, 언타이틀을 꿈꾸며 무제, 신간, 역사, 이달의 작가 소개, 시민이 뽑은 한 문장 한도서 소개 등으로 나눠져 잘 정리된 모습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책들이 서가존에 비치되어 있는 모습 ⓒ김은주
각각의 부스를 살펴보니 책도 새 책들이고 잘 큐레이션 된 책들로만 선별되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달의 작가' 부스가 마련되어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좋아하는 작가의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란 타이틀이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큰 상이다. 우리나라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시민이 추천하는 '이달의 작가 추천코너'에는 매달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작가 추천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광장 운영부스에서 책과 추천사유, 아이디어 등을 비치된 신청서에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시민이 추천하는 '이달의 작가 추천코너'에는 매달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작가 추천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광장 운영부스에서 책과 추천사유, 아이디어 등을 비치된 신청서에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을 알려주는 배너광고 ⓒ김은주
원하는 책을 선택해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김은주
이벤트존에는 대형 풍선으로 만들어진 책 읽는 사람 모형이 있는데, 책 읽는 광장의 포토존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23일에는 오픈 행사로 북토크와 공연이 펼쳐졌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겹게 공연을 보고 들었던 시간이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이용해 보자
운영시간은 10월 말까지 (7~8월 혹서기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일요일은 운영을 하지 않으니 잊지 말자.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매트 위에 앉아 책을 읽으며 토요일을 보내니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소풍을 떠난 기분이다. 파란 하늘과 초록 잔디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공연과 문화를 즐기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 책 읽는 서울광장은 지친 일상에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운영시간은 10월 말까지 (7~8월 혹서기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일요일은 운영을 하지 않으니 잊지 말자.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매트 위에 앉아 책을 읽으며 토요일을 보내니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소풍을 떠난 기분이다. 파란 하늘과 초록 잔디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공연과 문화를 즐기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 책 읽는 서울광장은 지친 일상에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원하는 책을 선택해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김은주
책 읽는 서울광장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