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책과 친해지기!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가요~

시민기자 권연주

발행일 2022.04.29. 11:00

수정일 2022.04.29. 17:41

조회 921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책과 함께 하지만, 함께한다고 책과 친하게 지낸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떻게 해야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책을 읽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우리의 생활 속에 서서히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침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세계 책과 저적권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3일, '책 읽는 서울광장'을 개최했다.

필자는 행사 전날인 22일, 서울광장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미리 찾아가 보았다. 오후 12시 30분경 도착한 서울광장은 지난해 7월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철거가 진행 중이었다. 선별검사소가 철거되는 현장을 보니 이제 우리 사회도 일상으로 차근차근 되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이 광장이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설레기까지 했다.

행사 당일인 23일, 오전 10시 30분경에 다시 찾은 서울광장은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고 이를 반겨주듯 화창한 봄날씨가 싱그러움까지 더해주고 있었다. 행사장은 크게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돼 생동감 넘치는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 도서관을 찾아 자유롭게 책을 즐기는 모습이 새로웠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찾아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다 보면 책 읽기가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놀이나 휴식처럼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단, 7월과 8월 혹서기에는 잠시 쉰다. 자세한 운영안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되었던 임시선별검사소가 22일 오후, 철거되고 있다.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임시선별검사소가 22일 오후, 철거되고 있다. ⓒ권연주
임시선별소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사회도 천천히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임시선별소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사회도 천천히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권연주
깨끗하게 정리된 서울광장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궁금해진다.
깨끗하게 정리된 서울광장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권연주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 첫날, 축하라도 하듯 싱그러운 날씨가 반겨주었다.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 첫날, 축하라도 하듯 싱그러운 날씨가 반겨주었다. ⓒ권연주
3,000여 권의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마련된 서가존
3,000여 권의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마련된 서가존 ⓒ권연주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리딩존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리딩존 ⓒ권연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벤트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벤트존 ⓒ권연주
책 속에서 나온 책갈피의 글귀가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 속에서 나온 책갈피의 글귀가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권연주
방심은 금물! 수시로 손소독을 하도록 비치된 손세정다.
방심은 금물! 수시로 손소독을 하도록 비치된 손세정다. ⓒ권연주

책 읽는 서울광장

○ 장소 : 서울광장 북측(서울도서관 정문쪽)
○ 기간 : 4월 23일(토)~10월 29일(토), 7·8월 혹서기 제외
○ 일시 : 매주 금,토요일 11시~16시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사전 공지)
홈페이지

시민기자 권연주

서울의 어제와 오늘의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