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겹게~ 다같이! 축제로 거듭난 '4·19혁명 국민문화제'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2.04.26. 11:40

수정일 2022.04.26. 18:09

조회 810

코로나와 함께 봄을 맞은 지 벌써 3년째. 흩날리는 봄꽃이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4·19혁명 기념일' 또한 어김없이 찾아왔다. 4·19 혁명 또는 4월 혁명은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의 개표조작에 반발해 일어났다. 당시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대규모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확대된 반독재투쟁이자 혁명이었다.

올해 62주년을 맞는 4·19혁명 기념식은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9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 4·19혁명 호국영령 추모제를 비롯한 지역별 추모행사, 국민문화제,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등 4·19정신을 이어 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전국에서 진행됐다.

강북구에서는 2013년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추진해왔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탓에 대부분 비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대면행사로 이뤄졌으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과 4·19민주로드를 비롯해 전국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국제학술회의 등 4·19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개최됐다.

이번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민주주의와 나라를 사랑하며 4·19정신을 알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국립 4·19민주묘지에서의 진지함과 전야제가 개최된 각종 체험부스 및 락(樂)페스티벌 현장의 열정과 흥은 4·19의 역사가 시민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민주주의의 근원이 된 4·19혁명이 있어 가능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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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 사이에는 3년 만에 '4·19혁명 국민문화제' 행사장이 준비됐다.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 사이에는 3년 만에 '4·19혁명 국민문화제' 행사장이 준비됐다. Ⓒ오세훈
국립 4·19민주묘지 입구. 민주주의 성지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함께 민주의 뿌리 조각상이 더욱 새롭게 보인다.
국립 4·19민주묘지 입구. 민주주의 성지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함께 민주의 뿌리 조각상이 더욱 새롭게 보인다. Ⓒ오세훈
기념탑과 분양소로 가는 참배로. 상징문의 태극기가 주변 산세와 함께 경건함을 더한다.
기념탑과 분양소로 가는 참배로. 상징문의 태극기가 주변 산세와 함께 경건함을 더한다. Ⓒ오세훈
잘 조성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묘비를 보며 영령들에 감사하며 평안함을 기도해 본다.
잘 조성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묘비를 보며 영령들에 감사하며 평안함을 기도해 본다. Ⓒ오세훈
대기광장 옆 산책로에서 '4·19혁명의 함성' 사진전이 당시의 모습을 증거하고 있다.
대기광장 옆 산책로에서 '4·19혁명의 함성' 사진전이 당시의 모습을 증거하고 있다. Ⓒ오세훈
4·19민주묘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북한산 둘레길 전망대에서 어린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4·19민주묘지가 잘 내려다 보이는 북한산 둘레길 전망대에서 어린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오세훈
4·19혁명국민문화제 전야제 행사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대형무대와 좌석의 모습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4·19혁명국민문화제 전야제 행사를 위해 준비되고 있는 대형무대와 좌석의 모습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오세훈
소방안전체험교실 부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고 있다.
소방안전체험교실 부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등을 체험하고 있다. Ⓒ오세훈
전야제 하이라이트 락뮤직페스티벌이 많은 시민들의 기대 속에 시작되었다.
전야제 하이라이트 락뮤직페스티벌이 많은 시민들의 기대 속에 시작되었다. Ⓒ오세훈
오랜만에 만난 팬들을 위해 출연 가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팬들을 위해 출연 가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하고 있다. Ⓒ오세훈

국립 4·19민주묘지

○ 주소 : 서울시 강북구 4.19로 8길17(수유동 산9-1)
국립4·19민주묘지 홈페이지

시민기자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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