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라~ 식목일 맞아 내 나무가 생겼어요!
발행일 2022.04.06. 13:50
3년 만에 개최된 서울시 식목일 기념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엄윤주
4월 5일은 올해로 77회를 맞이하는 식목일이었다. 식목일은 나무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산림자원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서울시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개최하지 않았던 식목일 행사를 3년 만에 다시 진행하며 뜻깊은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목수국과 서향 ©엄윤주
4월 5일 오전 10시 50분, 식목일을 기념해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개최됐다. 뜨거운 호응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목수국과 서향(천리향) 총 600그루를 선착순으로 나누어 주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발적인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발적인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개최된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 현장 ©엄윤주
행사장에서 나눠준 나무 종류는 2종류로, 목수국 350그루와 서향(천리향) 250그루가 선착순 1인 1그루씩 제공됐다.
목수국은 나무수국으로 불리며, 7~8월에 하얀 원뿔모양 꽃차례의 큰 꽃이 핀다. 서향은 천리향으로도 불리는데, ‘꿈 속 달콤한 향기’라는 꽃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진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목수국과 서향 모두 우리 주변 정원수와 공원수로 즐겨 심는 수종들이다.
목수국은 나무수국으로 불리며, 7~8월에 하얀 원뿔모양 꽃차례의 큰 꽃이 핀다. 서향은 천리향으로도 불리는데, ‘꿈 속 달콤한 향기’라는 꽃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진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목수국과 서향 모두 우리 주변 정원수와 공원수로 즐겨 심는 수종들이다.
캠페인 행사장에서 받아 온 목수국 화분, 식목일을 맞아 내 나무가 생겼다 ©엄윤주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서울시 자연생태과 담당자는 수종 선정 이유에 대해 "아파트 거주가 많은 만큼 최대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나무 종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근 어느 때보다 반려식물과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행사장에 시간을 맞춰 도착했는데도 행사 전부터 서둘러 온 시민들로 대기줄이 무척 길었다. 어떤 분은 행사 시작 전인 9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필자도 다행히 차례가 되어 목수국 화분 하나를 기쁜 마음에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어느 때보다 반려식물과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행사장에 시간을 맞춰 도착했는데도 행사 전부터 서둘러 온 시민들로 대기줄이 무척 길었다. 어떤 분은 행사 시작 전인 9시부터 줄을 섰다고 한다. 필자도 다행히 차례가 되어 목수국 화분 하나를 기쁜 마음에 받을 수 있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장에서 나무를 무료 분양 받는 시민들 ©엄윤주
꽤나 묵직한 화분에 심겨진 초록 잎들이 생기를 머금으며 봄이란 계절과 식목일을 특별히 기념해 주었다. 화분을 받고 집으로 가는 길 횡단보도에서 자전거에 목수국을 받아 귀가하는 한 할아버지를 뵈었다. 종로구 옥인동에 거주하고 계시다는 할아버지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와 받게 되었다"며 무척 즐거워하시면서, "특히 식목일에 맞춰 심게 되어 뜻깊다. 목수국이 어떤 식물인지도 궁금하다"고 말씀하셨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장에서 기념촬영 중인 시민 ©엄윤주
식목일 기념으로 광화문광장에 심은 기념수 산수유나무 ©엄윤주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지친 마음을 반려 식물로 달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려 식물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형성하는 만큼 심리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얼마전 안타까운 산불 소식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새삼 더 특별하게 느껴지던 식목일이다. 이번 식목일 행사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광화문광장에는 산수유나무를 기념식수로 심어 의미를 더했다. 산수유의 노란 꽃으로 물든 광화문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화사해 보였다.
얼마전 안타까운 산불 소식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새삼 더 특별하게 느껴지던 식목일이다. 이번 식목일 행사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광화문광장에는 산수유나무를 기념식수로 심어 의미를 더했다. 산수유의 노란 꽃으로 물든 광화문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화사해 보였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장에서 무료 분양된 나무들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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