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버려진 물은 어디로 갈까? 체험으로 배우는 '이곳'

시민기자 정상훈

발행일 2022.03.31. 10:40

수정일 2022.03.31. 17:26

조회 571

사전개관을 시작한 '서울물재생체험관', '서울물재생공원'에 방문하다! ⓒ정상훈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물재생체험관’과 ‘서울물재생공원’을 사전 개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은 센터 내 노후된 시설을 현대화하여 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어린이 중심의 물재생 체험관과 휴게형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체험관은 서울시의 물재생센터 및 하수 정책을 홍보하고, 어린이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련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영상실, 서남물재생센터 홍보관, 하수처리과정의 이해를 돕는 미디어 전시물이 있으며, 2층에는 재생물 및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으로 알아보는 핸즈 온(Hands-On) 전시와 도서공간, 교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층에 파이프 놀이터와 2층 통통 물 놀이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슬라이더는 벌써부터 어린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3층 전망대는 핫플레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관은 어린이, 가족,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재생과 순환의 과정에 대해 함께 소통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서남물재생센터의 물재생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과 견학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물재생 분야를 전문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특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란다. 

1만 6,000평 규모의 서울물재생공원에는 잔디광장, 천년의 정원, 생태연못, 물놀이터, 전망대 등 휴게 및 놀이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이자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 방법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남물재생센터 입구에서 녹색선을 따라 들어와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서남환경공원 버스 정류장 하차 후 강서둘레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 오면 센터에 도착할 수 있다. 아직 일부 시설은 준비 중이지만,  올해 7월 정식 개관 후에는 서남 지역의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물재생체험관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가양1동 양천로 201
○ 운영시간 :  화~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오후 4시 30분 입장 마감)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3660-2200(서울물재생시설공단 서남센터)

시민기자 정상훈

사진영상 교육을 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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