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환경도 가꾸니 일석이조, 한강공원 청소 참여했어요!

시민기자 이영남

발행일 2022.03.31. 11:00

수정일 2022.03.31. 16:40

조회 1,214

지난 3월 21일일부터 ‘2022년 한강공원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필자도 서울시 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안내하는 V세상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진행한 후 여의도한강공원센터에 모여서 참여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플로깅 키트 장갑, 집게, 쓰레기봉투를 제공한다. 여기서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와 영어 ‘조깅(jogging)’을 합성한 의미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활동을 말한다. 필자에게는 2구역이 배정되었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고 계셨는데, 서강대교 남단 상류에서 마포대교 남단 하류를 아우르는 코스였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차에 그대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커다란 쓰레기통이 있는가 하면, 버려지는 전단지가 많아서인지 전단지 수거함이 따로 있었다.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원이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배려한 배달 존도 눈에 띄었다.

여의도한강공원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엄청나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제대로 버릴 수 있게 쓰레기통이 잘 정비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대형 쓰레기통, 전단지 수거함을 만든 것이 특히 좋아 보였다.

작업은 2시에 시작해서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 이후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센터 주변에 핀 매화꽃과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필자는 활동이 종료되고 난 이후에도 혼자 여의도에서 잠원 한강공원까지 걸으면서 추가 플로깅을 이어갔다. 이후 집에 돌아와 V세상에 후기를 남기고 SNS에도 공유했다. 필자가 V세상 홈페이지에서 다음 플로깅으로 신청한 활동은 ‘다같이 줍자, 서울 한 바퀴(한강편)’으로 4월 24일까지 이어진다.
한강공원 새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한강공원여의도센터 앞에서 모였다. ⓒ이영남
한강공원 새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한강공원여의도센터 앞에서 모였다. ⓒ이영남
플로깅 키트에 포함된 쓰레기봉투는 매립 시 스스로 분해되는 친환경 인증제품이다. ⓒ이영남
플로깅 키트에 포함된 쓰레기봉투는 매립 시 스스로 분해되는 친환경 인증제품이다. ⓒ이영남
플로깅 키트를 받고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남
플로깅 키트를 받고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남
안내를 따르며 다함께 플로깅을 시작했다. ⓒ이영남
안내를 따르며 다함께 플로깅을 시작했다. ⓒ이영남
필자가 참여한 것은 서강대교 남단 상류에서 마포대교 남단 하류를 아우르는 코스였다. ⓒ이영남
필자가 참여한 것은 서강대교 남단 상류에서 마포대교 남단 하류를 아우르는 코스였다. ⓒ이영남
여의도한강공원에는 많은 양의 재활용 쓰레기를 소화하는 대형 쓰레기통이 있다. ⓒ이영남
여의도한강공원에는 많은 양의 재활용 쓰레기를 소화하는 대형 쓰레기통이 있다. ⓒ이영남
많은 전단지를 처리하기 위한 전단지 수거함이 별도로 있다. ⓒ이영남
많은 전단지를 처리하기 위한 전단지 수거함이 별도로 있다. ⓒ이영남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배달존 위치는 알아두면 편리하다. ⓒ이영남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는 배달존 위치는 알아두면 편리하다. ⓒ이영남
필자는 제공된 쓰레기봉투를 채우고 한 봉지를 더 채웠다. ⓒ이영남
필자는 제공된 쓰레기봉투를 채우고 한 봉지를 더 채웠다. ⓒ이영남
플로깅을 마친 후 만개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영남
플로깅을 마친 후 만개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영남
여의도한강공원센터 앞에 핀 산수유꽃. ⓒ이영남
여의도한강공원센터 앞에 핀 산수유꽃. ⓒ이영남

시민기자 이영남

서울시의 정책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고 기사를 작성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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