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봄의 전령 매화, 꽃망울 터뜨리다
발행일 2022.03.25. 09:00
이른 봄꽃 핀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 강남 봉은사를 찾다
강남 도심에 활짝 핀 홍매화 ©박칠성
지난겨울 코로나와 추위로 힘들었던 서울시민들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봄소식을 무척이나 그리워했을 것이다. 필자도 봄을 애타게 기다리며 봄의 전령인 매화꽃을 찾아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와 강남의 봉은사로 향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알리는 꽃, 매화는 예로부터 맑고 고결하며 곧은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사랑받아 왔다. 서울에서 매화꽃을 볼 수 있는 대표 장소로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창덕궁 낙선재 앞뜰,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봉은사, 남산 안중근기념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알리는 꽃, 매화는 예로부터 맑고 고결하며 곧은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사랑받아 왔다. 서울에서 매화꽃을 볼 수 있는 대표 장소로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창덕궁 낙선재 앞뜰,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봉은사, 남산 안중근기념관 등을 꼽을 수 있다.
강남 봉은사에 만개한 홍매화가 아름답다. ©박칠성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매화 나무의 높이는 적지도 크지도 않은 5m로 자라며,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매, 홍매, 설중매, 원앙매 외에도 무려 14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상청날씨누리 매화 개화현황에 의하면 올해 매화는 3월 중순 후기 18일~20일에서 4월 초순 사이에 핀다. 서울은 평년 개화일이 4월 4~5일이지만, 최근 매년 3월 중순에 개화되었고, 절정시기인 만개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상청날씨누리 매화 개화현황에 의하면 올해 매화는 3월 중순 후기 18일~20일에서 4월 초순 사이에 핀다. 서울은 평년 개화일이 4월 4~5일이지만, 최근 매년 3월 중순에 개화되었고, 절정시기인 만개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화꽃 종류인 고매의 아름다운 자태 ©박칠성
매화꽃 종류인 녹엽매의 자태가 여유로워 보인다. ©박칠성
붉게 핀 홍매화의 멋진 모습 ©박칠성
매화나무의 이름으로 구분되는 종류 정도는 시민들께서 알아야 할 것 같아 자료에 의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우선 강매는 강변에서 자라는 매화로 열매가 떨어져 들에 자라나 옮겨 심거나 접붙이를 하지 않은 야생이다. 고매는 가지가 구부러지고 푸른 이끼가 끼면서 비늘 같은 껍질이 생겨 파리하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가지와 줄기가 녹색인 녹엽매, 봄이 오기 전 눈이 내릴 때 피는 설중매, 둥글고 작은 열매가 열리는 소매, 한 가지에 두개의 열매가 열리는 원앙매, 동지 전에 피는 것과 열매가 일찍 맺는 조매, 꽃봉오리가 풍성하고 잎이 층을 이루는 중엽매화가 있다.
매화꽃 핀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모습 ©박칠성
대나무 숲속에 붉게 핀 홍매화 촬영에 바쁜 시민들 모습 ©박칠성
매화 감상지 중에는 청계천 산책로인 하동매실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전철 2호선 용답역 2번 출구와 신답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청계천에 왜 하동매실거리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편도 500m 정도의 청계천 변에 2006년 하동군이 기증한 매화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철 2호선 용답역에 내려 출구를 나서니 바로 그곳부터 하동매실거리가 시작되었다. 철로 방음벽을 따라 아직 만개가 안 되었지만 흰 꽃과 붉은 꽃봉오리를 안고 있는, 16년쯤 제법 실하게 자란 듯한 매화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봉은사 홍매화 앞에서 촬영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 모습 ©박칠성
사찰의 기와와 붉은 홍매화의 어울림이 한폭의 그림 같다. ©박칠성
그 다음으로는 전철 2호선을 다시 타고 종합운동장역에서 전철 9호선으로 환승하여 봉은사역에 하차했다. 이곳은 매년 3월 중순이면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천년 고찰 봉은사의 홍매를 보기 위해 찾는다. 봉은사에 핀 진붉은색 홍매 꽃잎 색깔과 사찰 기와지붕이 잘 어울려 어느 곳이나 배경으로 삼아도 멋져 보였다. 그래서일까. 많은 시민들이 사진 찍기에 분주해 보였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만개된 꽃은 적었고, 붉은 구슬처럼 생긴 꽃봉오리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번 주말을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았다. 봄이 오는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봄의 전령인 매화꽃을 찾아 나서보면 어떨까?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
봉은사 : 강남구 봉은사로 531(9호선 봉은사역)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만개된 꽃은 적었고, 붉은 구슬처럼 생긴 꽃봉오리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번 주말을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았다. 봄이 오는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봄의 전령인 매화꽃을 찾아 나서보면 어떨까?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
봉은사 : 강남구 봉은사로 531(9호선 봉은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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