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즐겁게! 비대면 '샛강 투어' 하러 가요

시민기자 김복희

발행일 2022.03.24. 09:44

수정일 2022.03.24. 13:26

조회 592

샛강 투어 4구간-여의못과 수달광장 ⓒ김복희
샛강 스탬프 투어 4구간-여의못과 수달광장 ⓒ김복희

"코로나는 멀리, 자연은 가까이!" 여의샛강생태공원 탐방 워크북에 적혀 있는 문구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23만 평이나 되는 넓은 공유지다. 샛강의 이름은 순우리말로 '사잇강'이다. 한강과 같은 큰 강에서 모래섬 등에 의해 물줄기가 갈라졌다가 강 하류에서 원래의 큰 물길로 다시 합쳐지는 작은 강을 말한다고 한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선 2019년부터 시민들과 같이 샛강숲을 가꾸고 있다. 어린나무를 심고 생태교란종을 관리하고, 한강을 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생태복지공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생태 인문 프로그램과 봉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샛숲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 샛숲학교'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
여의샛강생태공원 방문자센터 ⓒ김복희
'샛강투어' 즐기는 법 안내문과 워크북
비대면 '샛강 스탬프 투어' 안내문과 워크북 ⓒ김복희

지하철 1호선 신길역 2번 출구를 나오면 신길동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샛강문화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중간에 샛강생태공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신길동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샛강문화다리
신길동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샛강문화다리 ⓒ김복희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샛숲학교의 프로그램 중 '비대면 샛강 스탬프투어'를 예약하고 다녀왔다. 1일 2회(11시, 14시) 운영하며, 1회에 6명 이내로 신청할 수 있지만 수시로 여의샛강센터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비대면으로 샛강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예약 시간에 맞추어 여의샛강센터를 방문했다. 먼저 발열 체크를 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워크북을 받고 스탬프투어의 설명을 들은 후 비대면으로 혼자서 샛강공원 탐방을 시작하였다.

샛강 스탬프 투어 구간은 10곳으로, '1구간-서울교', '2구간-용태못', '3구간-샛강문화다리', '4구간-여의못과 수달광장', '5구간-콩쥐팥쥐 자연놀이팡', '6구간-여의샛강센터', '7구간-수달천', '8구간-생태못', '9구간-여의교', '10구간-새들의합창 '으로 구성돼 있다. 워크북에는 스탬프 투어 장소 10곳에 대해 각각 설명되어 있고, 더 자세한 사항은 QR코드를 스캔하여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샛강투어 워크북
샛강투어 워크북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샛강투어 탐방 장소 지도가 워크북 안에 실려 있다.
샛강투어 탐방 장소 지도가 워크북 안에 실려 있다. ⓒ김복희

이제 스탬프투어를 시작해본다. 가장 먼저 '6구간-여의샛강센터'를 탐방하고 확인 스탬프를 찍었다. 옆에는 샛강생태공원의 대표나무인 큰 키의 참느릅나무가 있는데 공원 곳곳에서 참느릅나무 군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5구간-콩쥐팥쥐 자연놀이팡'을 발견하여 스탬프를 찍었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안전을 지키며 놀 수 있도록 밧줄 놀이, 버마다리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이용하면 좋을  장소다.
 누구나 걷기 편한 길에서 산책 중인 시민 모습
누구나 걷기 편한 길에서 산책 중인 시민 모습 ⓒ김복희
7구간-수달천 탐방지, 울타리를 만들어 수달을 보호하고 있다. ⓒ김복희
7구간-수달천 탐방지, 울타리를 만들어 수달을 보호하고 있다. ⓒ김복희

'4구간-여의못과 수달광장'에선 검둥오리, 원앙새가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억새가 바람결에 춤추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3구간-샛강문화다리'에선 수양버들, 능수버들 등 다양한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평화로운 수변 경관을 감상하다 걷다가, 자연스레 치유가 되고 힐링이 된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 이렇게 멋진 경치의 생태숲과 생태연못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생태연못과 어울린 멋진 풍경의 사진
생태연못과 어울린 멋진 풍경의 사진 ⓒ김복희

샛강 스탬프 투어

○ 예약: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 문의 070-4647-0827

시민기자 김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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