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참 좋아졌다! 대각선·스마트 횡단보도 확충
발행일 2022.03.14. 10:00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서울시 횡단보도 시설
횡단보도 표지판 ©엄윤주
봄의 시작과 함께 걷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사람 중심으로 교통 정책의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전환하고 있는 서울은 얼마나 걷기 좋은 환경일까? 도심 속을 안전하게 걷기 위해서 꼭 필요한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보행환경 정책을 살펴보았다.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에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 안전시설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시에는 육교나 지하도를 통해 횡단하는 도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러 육교를 찾아봐야 보일 만큼 줄었고, 다양한 횡단보도가 도심 곳곳에 설치되면서 보다 편리한 보행권이 확보됐다.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에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 안전시설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시에는 육교나 지하도를 통해 횡단하는 도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러 육교를 찾아봐야 보일 만큼 줄었고, 다양한 횡단보도가 도심 곳곳에 설치되면서 보다 편리한 보행권이 확보됐다.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엄윤주
이는 서울시가 횡단보도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그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2021년인 지난해에만 28개소의 횡단보도를 설치, 개통했다.
보행권은 시민들이 편하게 거리를 오갈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행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다소 늦은 1993년부터라고 한다. 한 도시에서 횡단보도의 유무는 그 도시의 정책이 보행자 위주인지 차량 중심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처럼 평가된다.
보행권은 시민들이 편하게 거리를 오갈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행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다소 늦은 1993년부터라고 한다. 한 도시에서 횡단보도의 유무는 그 도시의 정책이 보행자 위주인지 차량 중심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처럼 평가된다.
지난해 대각선횡단보도가 신설된 성북구 삼선초교앞 ©엄윤주
최근 서울 도심을 걷다보면 보다 편리한 횡단보도인 ‘X자 횡단보도’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일명 '대각선횡단보도'로도 불린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의 동선에 따라 사거리를 두 번 건너야 하는 횡단도 한 번에 건널 수 있고, 주변을 우회해야하는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키는 편리한 횡단보도다. 이 횡단보도는 일시적으로 사람과 자동차가 도로에서 완전하게 분리될 수 있게 신호를 주는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이 필수적인 곳에서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횡단보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호선 남대문역 방향 신세계백화점 앞과 이태원역, 초등학교(신양, 삼선, 성동, 영문)인근 지역 등 14개소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 완료했다. 필자도 즐겨 걷는 곳과 모교 앞에 새롭게 등장한 대각선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마다 설치 전보다 편리함을 일상속에서 체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4호선 남대문역 방향 신세계백화점 앞과 이태원역, 초등학교(신양, 삼선, 성동, 영문)인근 지역 등 14개소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 완료했다. 필자도 즐겨 걷는 곳과 모교 앞에 새롭게 등장한 대각선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마다 설치 전보다 편리함을 일상속에서 체감하고 있다.
성북구 안암역 사거리 대각선횡단보도 ©엄윤주
서울시는 지난해 대각선횡단보도 외에도 압구정역교차로, 서강대교 남단 등 14개소에 ‘ㄴ’자 또는 ‘ㄷ’자 형태였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로 추가설치해 모든 방향에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중에는 맞은 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멀리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곳을 건너는 보행자들은 크게 개선된 보행편의를 더욱 실감할 듯하다.
서울시의 횡단보도 확충을 위한 노력은 2022년도에도 계속 진행되어 올해는 31개소 추가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등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맞은 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멀리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곳을 건너는 보행자들은 크게 개선된 보행편의를 더욱 실감할 듯하다.
서울시의 횡단보도 확충을 위한 노력은 2022년도에도 계속 진행되어 올해는 31개소 추가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등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닥에 경광등이 켜지는 스마트횡단보도 ©엄윤주
최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보면 횡단보도 아래 바닥신호등이 점등되거나 빨간 신호시 횡단보도 안전선을 넘으면 위험하다는 음성안내가 나오는 친절한 횡단보도도 만나볼 수 있다. 일명 '스마트 횡단보도'로 불리는 이 횡단보도도 올 한해 서울시에 460개가 더 확충된다고 한다.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 등 보행약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보행권은 일상 속 큰 의미 중 하나다. 건강을 위해 걷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진 만큼 안전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보행환경이 서울 도심 곳곳으로 더욱 확충되기를 기대해본다.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 등 보행약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보행권은 일상 속 큰 의미 중 하나다. 건강을 위해 걷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진 만큼 안전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보행환경이 서울 도심 곳곳으로 더욱 확충되기를 기대해본다.
지난해 새로 설치된 남대문역 방향 신세계백화점 앞 대각선횡단보도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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