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인가? 카페인가? 공원 속 '책쉼터'에 가보니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2.03.03. 13:30

수정일 2022.03.03. 15:29

조회 4,086

이젠 독서도 딱딱한 공간이 아닌 편안한 공간에서 즐길 차례!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공원 내에서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 복합공간 '공원 내 책쉼터' 7개소를 개관한다. 20202과 2021년 사이에 공원 3개소가 개관하였고, 오는 11월까지 4개소를 더 개관하여 총 7개소의 책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문을 연 3개소는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공원 책쉼터, 성동구 응봉근린공원에 위치한 책쉼터(성동구립 숲속도서관), 강북구에 위치한 둘리쌍문근린공원 책쉼터다. 지난 19일에 필자는 이곳들을 찾았다.

먼저 양천구 '양천공원'에 도착하니 넓은 공원에서 힐링을 즐기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빨리 코로나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공원 내에 위치한 책쉼터에 들어서니 둥글게 원형으로 만들어진 책장이 눈에 들어왔다. 한눈에 훤히 들어오는 책장과 함께 바로 앞에 보이는 쾌적한 공간은 내가 도서관에 온 것인지 카페에 들어온 것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다. 기존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과는 다르게 책을 읽기보다는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힐링할 수 있는 장소의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성동구 응봉근린공원 책쉼터는 매봉산 자락에 위치해있다.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이라는 이름처럼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인 듯했다. 책쉼터가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사계절을 느끼며 언제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웠다.

11월까지 책쉼터 4개소가 더 개관을 한다고 하니, 앞으로 또 어떤 공원에서 어떤 모습으로 힐링을 제공할지 기대가 커진다.
카페처럼 쉬어가기 느낌을 주는 양천공원 책쉼터의 한 공간 ⓒ유서경
카페처럼 쉬어가기 느낌을 주는 양천공원 책쉼터의 한 공간 ⓒ유서경
양천공원에 위치한 양천공원 책쉼터의 외관 일부 ⓒ유서경
양천공원에 위치한 양천공원 책쉼터의 외관 일부 ⓒ유서경
수많은 책이 놓여있는 원형 책장 ⓒ유서경
수많은 책이 놓여있는 원형 책장 ⓒ유서경
나만 보기 아까운 책을 서로 추천하는 코너 ⓒ유서경
나만 보기 아까운 책을 서로 추천하는 코너 ⓒ유서경
한쪽에서는 책쉼터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유서경
한쪽에서는 책쉼터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유서경
계단을 따라서도 수많은 책이 나열되어 있다 ⓒ유서경
계단을 따라서도 수많은 책이 나열되어 있다 ⓒ유서경
원형 책장 주변에 의자와 책상이 놓여 있다 ⓒ유서경
원형 책장 주변에 의자와 책상이 놓여 있다 ⓒ유서경
응봉근린공원 내에 있는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유서경
응봉근린공원 내에 있는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유서경
책쉼터를 찾아 책을 읽고 있는 가족의 모습 ⓒ유서경
책쉼터를 찾아 책을 읽고 있는 가족의 모습 ⓒ유서경
많은 시민들이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유서경
많은 시민들이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유서경

양천공원 책쉼터

○ 장소 :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내
○ 운영시간 : 10:00 ~ 19:00(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
○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ycparkfriends
○ 문의 : 0507-1360-0596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 장소 : 서울시 성동구 매봉길 49-29(옥수동 528-6), 응봉근린공원 내
○ 운영시간 : 10:00 ~ 20:00(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점검일 휴관)
홈페이지
○ 문의: 02-2204-6485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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