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정신 충만! '서울하수도과학관' 백배 즐기기
발행일 2022.02.23. 11:10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김버들
"뚜껑 아래에는 뭐가 있어요?" 아이와 산책을 나가면 항상 마주치는 것이 있다. 바로 맨홀 뚜껑. 구멍이 나있는 신기한 모양 때문인지 아이는 구멍 속을 한참 들여다보고는 그 아래 무엇이 있는지 묻곤 한다. 필자는 최선을 다해 물이 흐르는 과정을 설명해 주지만 역부족이다. 가끔가다 툭툭 던지는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그럴 땐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고다.
이곳에서는 맨홀 뚜껑 아래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김버들
서울하수도과학관 1층 전시관, 인터랙티브한 전시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버들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하수도야 고마워'를 주제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보면서 하수가 어떻게 흐르고 정화되는지 알려준다.
1층 전시관의 내용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버튼을 누르면 지도에 불이 들어오고 하수도가 흐르는 물길을 알려주어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평소 궁금했던 것이 많았는지 아이가 연신 질문을 해대는 통에 필자는 전시장의 글을 참고하며 설명해 주기 바쁘다.
1층 전시관의 내용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버튼을 누르면 지도에 불이 들어오고 하수도가 흐르는 물길을 알려주어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평소 궁금했던 것이 많았는지 아이가 연신 질문을 해대는 통에 필자는 전시장의 글을 참고하며 설명해 주기 바쁘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층 ⓒ김버들
현미경으로 세균을 발견하고 하나씩 잡는 체험 ⓒ김버들
2층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전시가 시작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하수가 어떻게 흐르고 어떻게 정화 되는지 보여주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돌고 도는 물', '하수야, 어디가?' 등의 탐험활동이 마련돼 있다. 특히 '하수가 깨끗해지려면?' 탐험활동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어떻게 깨끗한 물로 변화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아이가 하수(물)가 되어 원형 막대를 통과해본다. 또 미생물에게 공기를 넣어 에너지를 주고, 현미경으로 세균을 발견하고 하나씩 잡는다. 간단한 체험 활동이지만 아이는 몇 번을 반복해서 체험하고 관찰한다.
아이가 하수(물)가 되어 원형 막대를 통과해본다. 또 미생물에게 공기를 넣어 에너지를 주고, 현미경으로 세균을 발견하고 하나씩 잡는다. 간단한 체험 활동이지만 아이는 몇 번을 반복해서 체험하고 관찰한다.
퍼즐 맞추기나 하수도 청소하기 같은 게임에서 특히 아이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김버들
아이는 이제 길에서 보던 맨홀 뚜껑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김버들
키오스크를 활용해 퍼즐 맞추기, 하수도 청소하기도 할 수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하수도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게임처럼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은 곳이다.
전시관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아이는 평소 길에서 보던 맨홀 뚜껑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이제는 샤워할 때마다 물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전시를 통해 물을 왜 아껴 써야 하는지도 충분히 설명되었기 때문이다.
전시관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아이는 평소 길에서 보던 맨홀 뚜껑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이제는 샤워할 때마다 물을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전시를 통해 물을 왜 아껴 써야 하는지도 충분히 설명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옆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재활용품으로 구성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김버들
날이 따뜻하다면 서울하수도과학관 주변의 넓은 잔디밭과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겠다. 다만 아직은 날이 추우니 바로 옆 '서울새활용플라자'도 같이 이용해 보자. 3층에 카페와 복도 한편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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