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가득! 상상력 자극하는 '광화시대' 열린다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2.02.08. 11:40

수정일 2022.02.08. 14:31

조회 1,285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 중심지로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다. 이곳에 실감형 콘텐츠와 함께 서울지하철 48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생겨났다.

먼저 지하철에 대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시대관'은  5호선 광화문역 4, 5번과 6, 7번 출구로 나가는 지하보도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이기 때문에 광화문역을 지나가게 된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외부는 지하철 모양을 그대로 구현해 친숙하며 내부에는 시대별로 지하철을 대표하는 글과 소품이 전시돼 있다. 10년 주기로 지하철의 주요 이슈와 시대별 의미를 함축해 구성했다.
5호선 광화문역 4,5번과 6,7번 출구로 나가는 지하보도에 '서울지하철 시대관'이 있다. ⓒ김재형
5호선 광화문역 4, 5번과 6, 7번 출구로 나가는 지하보도에 '서울지하철 시대관'이 있다. ⓒ김재형

1970년대 이후부터 각 시대별 지하철 역사 둘러보기

1970년대는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 1호선이 처음으로 탄생한 순간이다. 1980년대는 지하철이 1~4호선이 개통되면서 대중교통의 주역으로 거듭난 시기이다.

주요 유물로 지하철 1호선 개통 기념 주문 담배, 지하철 건설 기념 담배(88라이트), 지하철 4호선 1단계 개통 기념 라이터 등이 있다. 예전에는 흡연에 상당히 관대했고 실제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담배와 관련된 기념품이 많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개통 20주년 공중전화카드, 기념우표, 기념엽서, 다양한 승차권 등을 만날 수 있다.
내부에는 시대별로 지하철을 대표하는 글과 소품이 전시돼 있다. ⓒ김재형
내부에는 시대별로 지하철을 대표하는 글과 소품이 전시돼 있다. ⓒ김재형
흡연에 관대했던 과거에는 담배와 관련된 기념품을 많이 제작했다. ⓒ김재형
흡연에 관대했던 과거에는 담배와 관련된 기념품을 많이 제작했다. ⓒ김재형

1990년대는 5~8호선이 개통된 시기로 서울의 광역 지하철망이 구축된 것을 기념하고 있다. 2000대에는 수도권역의 기간 교통망으로 서울지하철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선진도시 환경조성의 중추로서 기능을 하는 등 서울 발전의 주춧돌이 됐다.

2010년 지하철 모습은 대중교통 혁신의 길을 제시했다. 안전과 서비스는 물론 정보화의 수준에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지하철로 거듭난 시기이다. 2020년대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부각된다.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도시 철도의 모습이 갖춰진다. 지하철 유물도 획기적으로 바뀌어 2020년대에는 또타캐릭터 상품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지하철시대관 옆에는 통합알림터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지하철시대관 옆에는 통합알림터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광화문에서 즐기는 실감형 콘텐츠, '증강현실 게임'

지하철시대관을 지나면 바로 옆에는 '광화시대 통합알림터'가 있다. '광화시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광화문 일대를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을 이용해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증강현실 나무 '광화수', 광화문을 여행하며 즐기는 게임 '광화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광화벽화, 광화경, 광화전차, 광화풍류 등 추가적인 콘텐츠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필자는 이날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증강현실 게임 '광화담'을 즐겨봤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광화담'을 검색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광화담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미션투어 게임이다.
광화담 앱을 다운로드해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광화담 앱을 다운로드해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광화담 앱을 실행하면 6개의 게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계단'과 '나랏말싸미' 게임을 먼저 도전했다. 음악이 흐르는 계단은 세종문화회관 뒤편 계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계단 방향으로 들면 리듬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신나는 걸그룹 노래와 함께 가뿐히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음악이 흐르는 계단' 게임을 즐길 수 있다.ⓒ김재형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음악이 흐르는 계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나랏말싸미는 새총을 이용해서 바른 한글을 찾는 게임이다. ⓒ김재형
나랏말싸미는 새총을 이용해서 바른 한글을 찾는 게임이다. ⓒ김재형

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나랏말싸미'는 새총을 이용해 올바른 한글을 찾는 게임이다. 호기심이 발동해 오색찬란 청계 게임도 찾아가 봤다.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 아래에 가면 '광화담 오색찬란 청계' 증강현실 게임을 할 수 있다.

주변의 조각상과 스마트폰의 과녁을 이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지만 도심 속에서 색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재밌는 경험이었다.

☞ 광화시대 : https://www.gwanghwasidae.kr/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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