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즐겨도 좋은 '2월의 경복궁' 놓치지 마세요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2.02.08. 13:00

수정일 2022.02.08. 15:39

조회 2,448

조선왕조 창건 이래, 약 500여 년간 혹은 지금까지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서울관광의 메카이자 역사 여행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경복궁'은 그 오랜역사도 대단하지만, 궁 내·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서울시민들에게 새롭게 공개될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근정문, 근정전, 사정전, 교태전, 경회루, 자경전 등 완성 당시 750여채에 달하는 부속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단순히 왕이 정사를 살피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국가와 왕실의 존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역사의 산실이자 최고의 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복궁은 그 자체로서의 관광은 물론 경복궁과 함께 들러보면 좋을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등 대표적인 명소와 함께 여행할 수 있기에 '역사여행'과 '문화여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2월은 경복궁 여행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궁 나들이 뿐만 아니라 경복궁의 발굴 및 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고궁연화古宮年華' 전시가 올해 2월 2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1~4부 중 3부와 4부에 구현되고 있는 '미디어월 라인그래픽'과 미래 경복궁의 모습을 '초대형 영상'으로 구현해 타임랩스로 펼치는 전시는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수많은 인증샷으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경복궁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명절과 주말을 이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새해를 맞아 예쁘게 한복을 차려입고 경복궁 관람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 ⓒ임중빈
경복궁 근정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병사들의 모습입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 근정문 앞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병사들 ⓒ임중빈
근정문과 함께 근정전은 왕위 즉위식 등 왕실의 행사가 치뤄지던 곳입니다.
경복궁 근정전은 왕위 즉위식 등 왕실의 행사가 치뤄지던 곳으로 경복궁의 으뜸 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임중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고궁연화' 기획전시는 경복궁 발굴 및 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로 지난 30년간의 발굴노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고궁연화' 기획전시는 경복궁 발굴 및 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로 지난 30년간의 발굴노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임중빈
일제강점기 시절 철거된 후, 그 자리에 일본식 정원이 들어섰던 '흥복전'을 표현한 전시가 영상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철거된 후, 그 자리에 일본식 정원이 들어섰던 '흥복전'을 표현한 전시 ⓒ임중빈
'진흙 속에 묻혀 누운'이라는 주제의 2부 전시는 왕실 내 음식을 만들던 '소주방'에 대한 이야기와 출토유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고궁연화 2부 전시는 '진흙 속에 묻혀 누운'이라는 주제로 왕실 '소주방지'에 대한 출토 유물이 전시돼 있다.ⓒ임중빈
고궁연화 3부 전시인 '오백년 거룩한 공' 전시가 미디어월에 라인그래픽으로 투영되고 있다
고궁연화 3부 전시인 '오백년 거룩한 공' 전시가 미디어월에 라인그래픽으로 투영되고 있다 ⓒ임중빈
4부 전시, '봄 얼음 처음 녹고' 코너에서 3면의 대형 화면에 초대형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이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4부 전시, '봄 얼음 처음 녹고' 코너에서 3면의 대형 화면에 초대형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이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임중빈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복궁의 사계절 풍경이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 2045년 미래의 경복궁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복궁의 사계절 풍경이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 2045년 미래의 경복궁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봄 얼음 처음 녹고'라는 전시 코너 이름처럼,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 온 경복궁의 따스함이 표현된 장면
'봄 얼음 처음 녹고'라는 전시 코너 이름처럼,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 온 경복궁의 따스함이 표현된 장면 ⓒ임중빈
2045년 상상 속의 경복궁의 매력에 빠져 있는 관람객들
2045년 상상 속의 경복궁의 매력에 빠져 있는 관람객들 ⓒ임중빈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에서는 광화문 앞 육조거리와 경복궁 전체가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에서는 광화문 앞 육조거리와 경복궁 전체가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임중빈
경복궁 전체 모형을 통해 일제강점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복궁 전체 모형을 통해 일제강점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임중빈
따사로운 겨울 햇살 아래, 경복궁 내 다양한 전각들이 중첩돼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 아래, 경복궁 내 다양한 전각들이 중첩돼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임중빈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회루'의 모습, 연회장으로 주로 쓰인 곳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회루'의 모습, 연회장으로 주로 쓰인 곳이다 ⓒ임중빈
추운날씨와 강설로 인해 경회루 주변 설경이 관람객들을 즐겁개 해주고 있다
추운날씨와 강설로 인해 경회루 주변 설경이 관람객들을 즐겁개 해주고 있다 ⓒ임중빈

경복궁 & 국립고궁박물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 : '고궁연화古宮年華 (~2. 27. 까지 진행)
홈페이지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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