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만찬·화분 트리까지…서울식물원 연말 분위기 뿜뿜!
발행일 2021.12.17. 11:23
내년 2월까지 한겨울 특별전시 '식물기록_초대' 개최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가득한 서울식물원 야외 주제정원 ⓒ이유빈
서울식물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만찬 초대를 콘셉트로 한겨울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시기지만 잠깐이나마 서울식물원에 들러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랜만의 걸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서울식물원의 온실에 들어서니 열대관 입구부터 화려한 색상의 난초들이 시선을 끈다. 관람동선을 따라 키가 큰 인도 보리수와 벵갈고무나무 사이로 팔레놉시스, 심비디움, 파피오페딜룸 등 가지각색의 난초들이 고개를 내민다. 열대관 포토존도 ‘서양란’이라 불리는 크고 화려한 난초들로 단장해 색다른 볼거리다.
오랜만의 걸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서울식물원의 온실에 들어서니 열대관 입구부터 화려한 색상의 난초들이 시선을 끈다. 관람동선을 따라 키가 큰 인도 보리수와 벵갈고무나무 사이로 팔레놉시스, 심비디움, 파피오페딜룸 등 가지각색의 난초들이 고개를 내민다. 열대관 포토존도 ‘서양란’이라 불리는 크고 화려한 난초들로 단장해 색다른 볼거리다.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서울식물원 온실 포토존 ⓒ이유빈
포토존 옆으로 마스크착용과 건강 거리유지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내문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식물원 온실을 비롯해 내부시설은 방역 패스를 적용 중이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으로 1월 2일까지 동시입장이 4인까지 가능하다.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 문자, 18세 이하 학생증 등을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난초로 장식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연못가의 발레리나 조형물 ⓒ이유빈
온실 연못에선 좀 더 색다른 분위기의 난초를 즐길 수 있다. 연못 속에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무용수 조형물이 설치된 것이다. 공중을 거닐며 볼 수 있도록 설치된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온실 풍경은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코로나와는 별개의 세상처럼, 푸르름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식물원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푸르른 온실 전경 ⓒ이유빈
열대관에서 나와 푸른빛 터키 타일이 돋보이는 온실 지중해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높이 4m의 거대한 포인세티아 화분트리가 방문객을 반긴다. 온실 중앙 한 쪽에는 순록이 끄는 마차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북돋운다. 마차에 오르면 금방이라도 눈밭을 향해 달릴 것 같은 동화 같은 상상에 잠깐 빠지게 된다.
지중해관에서 만나는 4m 높이의 포인세티아 화분 트리 ⓒ이유빈
순록이 끄는 마차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업 된다. ⓒ이유빈
정원사의 방에서는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빨강, 노랑, 초록의 크리스마스 색을 입은 식탁 위에 만찬이 꾸며져 있다. 빨간 양초와 와인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를 가지런히 올려둔 식탁이 유럽의 어느 가정집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풍성한 식탁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 같다.
정원사의 방에는 크리스마스 만찬을 위한 식탁이 준비돼 있다. ⓒ이유빈
야외 주제정원도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순록 12마리와 빨간색 트리 오너먼트로 꾸며진 ‘순록의 스노우 가든’ 주변으로 좀눈향, 무늬실유카, 꽃양배추를 식재해 가슴 설레는 겨울 정원이 완성됐다. 한겨울 눈이 내리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순록의 스노우 가든'으로 꾸며진 온실 밖 주제정원 ⓒ이유빈
야외 주제정원에 전시된 순록무리와 다양한 소품들 ⓒ이유빈
이국적인 열대식물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려진 한겨울 특별전시 ‘식물기록_초대’는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로 현장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2월 말 서울식물원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겨울 특별전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씨앗도서관에서는 천과 종이를 이용해 만든 씨앗 모빌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보리, 솔방울, 콩, 민들레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15종의 씨앗을 종이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씨앗도서관 입구 ⓒ이유빈
씨앗도서관에 전시된 다양한 종의 씨앗 모빌이 흥미롭다. ⓒ이유빈
이밖에 옛 양촌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을 리모델링 해 전시공간으로 탄생한 마곡문화관에서는 이이남 기증전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이 열리고 있다. 이이남 작가가 서울식물원에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을 기증하면서 마련된 전시로 내년 4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마곡문화관에서 전시 중인 ‘다시 태어나는 빛, 양천’ ⓒ이유빈
서울식물원
○ 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 운영시간 : 동절기(11~2월) 09:3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개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12세 이하) 2,000원
-제로페이로 결제시 입장료 30% 할인 적용
○ 홈페이지 : https://botanicpark.seoul.go.kr/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2zrGJ4PxD4JHGkTJodWdSw
○ 문의 : 02-2104-9716
○ 운영시간 : 동절기(11~2월) 09:3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개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12세 이하) 2,000원
-제로페이로 결제시 입장료 30% 할인 적용
○ 홈페이지 : https://botanicpark.seoul.go.kr/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2zrGJ4PxD4JHGkTJodWdSw
○ 문의 : 02-2104-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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