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대학서 세상에 하나뿐인 여행 그림책 만들었어요

시민기자 박지영

발행일 2021.12.20. 09:09

수정일 2021.12.20. 17:50

조회 460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여행 드로잉 북 만들기’ 수업 후기

지난 4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가 강동구 고덕동에 개관했다. 고덕센트럴푸르지오 건물(104동) 2~4층에 전체 면적 7211㎡ 규모로 조성된 동남권 캠퍼스는 권역별 학습장(시민청, 서소문학습장, 은평학습장)을 비롯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배움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는 5호선 상일동역에서 5분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다. ⓒ박지영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는 5호선 상일동역에서 5분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다. ⓒ박지영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입구. 건물 2~4층을 캠퍼스로 운영하고 있다. ⓒ박지영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입구. 건물 2~4층을 캠퍼스로 운영하고 있다. ⓒ박지영

동남권 캠퍼스는 시민들의 자유 학습 및 모임공간(2층), 강의실(3층),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기술관련 학습을 할 수 있는 편집실과 다목적홀(4층)을 갖추고 있다. 수시로 열리는 복도전시회와 열린 독서 공간 역시 동남권캠퍼스의 특징이다. 정규과정 외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홍보하는 ‘시민기획단’, 북(Book) 큐레이터 양성과 북 토크, 북 캠프, 독서모임 등을 하는 ‘시민지혜오름’, 시민 마니아 리더들이 자신의 강의분야나 전시활동을 소개하는 ‘마니아 광장’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캠퍼스 2층에 방역 관련 시설, 복도전시회,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박지영
캠퍼스 2층에 방역 관련 시설, 복도전시회,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박지영
시민대학 강의실과 전통문화학교가 있는 3층에서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박지영
시민대학 강의실과 전통문화학교가 있는 3층에서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박지영

나만의 여행을 글·그림으로 담는 ‘여행 드로잉 북 만들기’ 강좌

이 중 필자는 지난 10월 시민지혜오름 과정 중 ‘여행 드로잉북 만들기’에 참여했다. 신청은 7월쯤 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대면 수업이 미뤄졌다가 10월이 되어서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4주 총 8회에 걸쳐 직접 경험한 여행 이야기를 오일 파스텔로 그리고 쓰며 드로잉북을 출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4주간 총 8회 오일 파스텔로 그린 그림과 글을 함께 출간하는 드로잉북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박지영
4주간 총 8회 오일 파스텔로 그린 그림과 글을 함께 출간하는 드로잉북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박지영

이 강좌는 나만의 책을 만든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주제가 ‘여행’인 점도 좋았다. 코로나로 갇힌 듯한 심신을 여행 책을 만들면서 풀어보자는 마음이 컸다. 또 평소에 그림을 배워보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았던 터라 서울시민대학의 모집 공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강의실에서 10명의 학생이 참가해 주 2회 각 2시간씩 그림을 배웠는데, 초보자인 필자는 똑같이 보고 그리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수업 지도를 맡아준 전은솔(isletsol) 작가의 그림, 수강생들에게 참고 자료로 보여줬다. ⓒ박지영
수업 지도를 맡아준 전은솔(isletsol) 작가의 그림, 수강생들에게 참고 자료로 보여줬다. ⓒ박지영

수업은 그리는 법과 색을 쓰는 법을 배우고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준비물은 동남권캠퍼스에서 준비했지만 수업 진도를 맞추기 위해 수강생들은 오일 파스텔을 직접 구매해 집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강사들의 도움으로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며 그림도 조금씩 형태를 갖춰갔다. 
색 쓰는 법, 구도 잡는 법, 형태 그리는 법 등 기본적인 그리기 방법을 배웠다. ⓒ박지영
색 쓰는 법, 구도 잡는 법, 형태 그리는 법 등 기본적인 그리기 방법을 배웠다. ⓒ박지영
필자가 그린 그림들. 강사들의 조언과 손길로 그림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춰갔다. ⓒ박지영
필자가 그린 그림들. 강사들의 조언과 손길로 그림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춰갔다. ⓒ박지영

몇 주간 수업시간과 집에서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기를 반복해 10월말 최종 원고를 제출했고 한 달여를 기다린 끝에 받은 책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당장 서점에서 팔아도 될 정도로 편집은 깔끔했고 직접 만들어 더욱 뿌듯했다.
꼬박 한달을 들여 완성된 30여 쪽의 책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박지영
꼬박 한달을 들여 완성된 30여 쪽의 책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박지영

시민의 꿈을 키워주는 서울시민대학

수업을 들으며 자주 들러보니 동남권 캠퍼스의 다양한 커리큘럼이 눈에 들어왔다. 온·오프라인에서 인문‧사회경제‧문화예술학 다채로운 강좌가 진행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카페와 문화센터처럼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 복도전시회,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두고 있어 꼭 수업이 아니더라도 쉬어가기에 좋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작가전시회와 시민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지영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작가전시회와 시민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지영

지금은 연말이라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마감됐지만 종종 특별 강좌나 행사 소식이 홈페이지에 공지되니, 참고해서 원하는 강좌나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399 ,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 가는법 :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 4번출구 도보 3분
○ 휴무일 :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홈페이지 : https://sll.seoul.go.kr/
○ 문의 : 02-442-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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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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