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두배 청년통장'으로 일하는 청년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발행일 2021.12.22. 10:10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됐다. ⓒ최윤정
많은 청년들이 일은 하고 있지만 현실을 살면서 목돈을 마련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러한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는 참가자가 2년 혹은 3년간 매월 저축을 하고, 서울시가 만기 시 저축액의 두 배를 만들어주는 통장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씩 2년을 저축하면 모은 돈 240만원에 매칭지원액 240만원 등 총 48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만약 15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540만원의 두 배인 총 1,08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교육비, 결혼자금, 주거비, 창업 등 청년의 꿈과 미래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씩 2년을 저축하면 모은 돈 240만원에 매칭지원액 240만원 등 총 48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만약 15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540만원의 두 배인 총 1,080만원을 모을 수 있다. 교육비, 결혼자금, 주거비, 창업 등 청년의 꿈과 미래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 시민의 후원금 등으로 이루어지는 복지사업이다. ⓒ최윤정
현재 희망두배 청년통장 모집이 마감되고, 본격 저축이 시작됐다. 통장은 청년이라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공고일 기준 청년 본인의 소득이 월 255만원(세전) 이하여야 하고, 부모 및 배우자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독 80%(4인 가족 기준 390만원) 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34세 이하 근로청년들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시 청년수당에 참가 중이거나 부채가 5,000만원 이상일 경우도 신청에서 제외됐다.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사용목적도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최윤정
2015년부터 시작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017년 첫 저축 완료자를 배출하면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청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만큼이나 경쟁률도 높았다. 지난 8월, 올해 신규 참가자 모집 당시 기존 3,000명의 2배 이상인 7,000명을 모집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선정된 7,000명이 11월 중에 발표됐는데, 필자는 우연한 기회로 대상자에 선정된 한 청년의 얘기를 듣게 됐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죠.”라는 선정 소감을 전하며, 희망두배 청년통장 지원을 준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설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제적인 도움 이상의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정된 7,000명이 11월 중에 발표됐는데, 필자는 우연한 기회로 대상자에 선정된 한 청년의 얘기를 듣게 됐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죠.”라는 선정 소감을 전하며, 희망두배 청년통장 지원을 준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설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제적인 도움 이상의 많은 것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대상자에 선정된 한 청년은 지원을 준비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설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정
대학 졸업 후 취직에 성공한 사회초년생 상당수는 최저시급 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돈으로는 주거와 생활 유지 정도만 가능할 뿐 결혼과 미래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 역시 현재의 근무 환경에 안주할 수 없어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자격증도 틈틈이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교육비 마련을 위해 주말 시급 알바도 병행했다고 한다. 또래 청년 누구나 겪는 재정적인 문제이려니 생각하면서도 현실이 버거운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올해 8월 희망두배 청년통장 공고가 났을 때 필자가 만난 청년은 단순히 두 배가 되는 통장 수익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서류를 제출하면서 서울시와 시민의 후원을 받는 공공성을 생각하자, 2~3년 후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더욱 신중하게 됐다. 막연히 ‘뭘 배워야겠다’, ‘결혼자금을 마련해야겠다’ 혹은 ‘조금 더 넓은 원룸으로 옮기고 싶다’ 등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3년 후의 나를 떠올리며 정말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이 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한다. 청년은 지난달부터 약정은행인 신한은행에 15만원씩 저축을 시작했다. 시작이 반이다. 자신이 계획한 일도 반은 성공이다.
올해 8월 희망두배 청년통장 공고가 났을 때 필자가 만난 청년은 단순히 두 배가 되는 통장 수익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서류를 제출하면서 서울시와 시민의 후원을 받는 공공성을 생각하자, 2~3년 후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더욱 신중하게 됐다. 막연히 ‘뭘 배워야겠다’, ‘결혼자금을 마련해야겠다’ 혹은 ‘조금 더 넓은 원룸으로 옮기고 싶다’ 등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3년 후의 나를 떠올리며 정말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이 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한다. 청년은 지난달부터 약정은행인 신한은행에 15만원씩 저축을 시작했다. 시작이 반이다. 자신이 계획한 일도 반은 성공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에 연극티켓 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최윤정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연말을 맞이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에 연극 티켓을 나눠주는 문화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해당 연극 ‘처음만난 사이’는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메디 극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모처럼 추운 겨울을 녹여줄 몽실몽실한 사랑을 다룬 연극 관람과 함께 청년 참가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한 연말이 되길 바래본다.
☞ 희망두배 청년통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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