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사용하고 선물도 받고…'용기내 캠페인' 동참해요

시민기자 황현숙

발행일 2021.11.29. 09:50

수정일 2021.11.29. 14:41

조회 1,117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일이 많아지면서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일회용기, 플라스틱 용기 사용도 크게 늘어 환경과 관련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9일 구로구 고척동 그라운드고척 입구에서 용기내 캠페인 ‘용기내# #함께해요’ 가 진행돼 다녀왔다.
구로구 그라운드고척 입구에서 지난 19일 '용기내 캠페인'이 진행됐다. ⓒ황현숙
구로구 그라운드고척 입구에서 지난 19일 '용기내 캠페인'이 진행됐다. ⓒ황현숙

환경을 생각하는 ‘용기내 캠페인’은 집에서 가져온 다회용기를 이용해 그라운드고척 인근의 상점에서 음식을 산 후 선물교환쿠폰을 행사장으로 가지고 오면 다회용기를 선물로 주는 캠페인이다. 쿠폰이 없어도 다회용기에 구매한 음식을 직접 보여주거나 ‘용기내#’ 실천 인증샷을 보여줘도 참여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필자도 집에 있는 다회용기를 챙겨 그라운드고척에 있는 상점에 들러 아이들의 간식을 구매해 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을 사서 동양미래대학교 앞 노들소공원에 위치한 행사 부스를 찾아, 인증샷을 찍고 다회용기 선물을 받았다. 물론 용기를 들고 다니는 게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고로움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있는 반찬통을 가지고 가서 상점에서 김밥을 포장했다. 선물교환쿠폰을 받아 행사부스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황현숙
집에 있는 반찬통을 가지고 가서 상점에서 김밥을 포장했다. 선물교환쿠폰을 받아 행사부스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황현숙

상점 직원이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고 반기니 더 좋았다. 앞으로 용기와 더불어 텀블러 이용도 생활화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동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장에서는 기후위기를 위해 분리배출을 확실히 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하자는 약속에 동참하는 캠페인도 함께 열리고 있다. 
확실한 분리배출과 장바구니 사용을 약속하는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황현숙
확실한 분리배출과 장바구니 사용을 약속하는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황현숙

행사장에는 환경문제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영애 작가의 그림책 ‘플라스틱섬’ 원화 전시도 진행됐다. 이 그림책은 무심코 버려진 플라스틱들이 강, 바다로 흘러가 태풍과 해일에 잘게 부서져 바다를 떠다니고, 새들이 플라스틱 섬에서 살면서 이를 먹고 급기야 바다생물체를 고통스럽게 하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플라스틱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지 그 심각성을 생각해 보게 한다. 
플라스틱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영애 작가의 그림책 '플라스틱섬' 원화 전시도 열린다. ⓒ황현숙
플라스틱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영애 작가의 그림책 '플라스틱섬' 원화 전시도 열린다. ⓒ황현숙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북극의 빙하가 녹고 북극곰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해수 온도가 변하며 생태계가 변화하며 이를 먹고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이러한 원인이 탄소 배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기내 캠페인’은 지난 10월 15일, 11월 19일에 이어 오는 12월 17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그라운드고척 입구에서 또 한번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와 환경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기념품도 받아보자. 

문의 : 구로구청 환경과 02-860-2369

시민기자 황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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