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속도 20km”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안전성 높인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1.22. 14:18

수정일 2021.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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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용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용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연간 1,5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위한 이용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전거도로 안전을 위해 ① AI 기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설치 ② 노면 표시 강화 ③ 로고젝터 설치 ④ 고원식 횡단보도 조성 ⑤ 자전거도로 안전주행 집중 캠페인 등 5대 대책을 시행한다.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AI 기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시속 20km 이상 적색 표시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AI 기반 CCTV 및 속도 안내 전광판, 시속 20km 이상 적색 표시

첫째, 난지·뚝섬·잠실 등 9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AI 기반 CCTV 16대를 설치했다. 자전거 통행량 및 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자전거 사고 다발 구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한다. 

일부 CCTV엔 속도 안내 전광판 10대를 함께 설치해 주행 중인 자전거 속도를 실시간으로 표출한다. 시속 20㎞ 이하면 녹색, 초과면 적색으로 자전거 속도를 표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뚝섬한강공원 속도 제한 노면표시
뚝섬한강공원 속도 제한 노면표시

둘째, 시민 밀집구역 및 사고 다발 구역에는 안전속도 시속 20㎞를 알리는 속도 제한 노면표시를 100m 간격으로 총 106개 표시해 안전속도에 관한 인식을 강화했다. 
안전 메시지 로고젝터
안전 메시지 로고젝터

셋째, 자전거도로 바닥이나 한강다리 벽면을 활용해 로고젝터 44대를 설치·운영한다. 로고젝터는 문구·그림에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로 야간에 눈에 잘 띄어 시인성이 높다. 특히 해가 짧아지는 가을·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여의도·뚝섬·반포·난지한강공원 등 한강공원 내 보행자 밀집 지역 10곳에 횡단보도를 약 10cm 높여 만드는 ‘고원식 횡단보도’와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멀리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집중 조명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눈에 잘 띄게 할 뿐 아니라 과속방지턱의 역할도 겸행해 자전거 속도를 물리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섯째, 교차로·횡단보도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함께 지켜요! 서울시 행복속도” 캠페인을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11월 한 달 간 실시한다. 시속 20㎞ 이하 주행 로고가 새겨진 가방덮개를 착용해 안전속도 준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해가 짧은 겨울철이나 야간에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행복해지는 안전속도, 시속 20㎞ 이하 주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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