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캔 분리수거 잘하면 포인트가 쌓여요! (feat. 오늘의 분리수거)

시민기자 이영남

발행일 2021.11.19. 10:57

수정일 2021.11.19. 10:59

조회 194

LG광화문타워 지하2층의 '오늘의분리수거함’에 페트병 5개를 배출했다. ⓒ이영남
LG광화문타워 지하2층의 '오늘의분리수거함’에 페트병 5개를 배출했다. ⓒ이영남

서울시에선 각 지자체별로 페트병을 분리수거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오늘의 분리수거함’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250곳 이상, 서울에는 118대의 분리수거함이 아파트 주거단지부터 관공서, 대형마트, 광장 등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설치돼 있다.

필자가 찾아보니 서초구는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주민센터에, 강남구는 코엑스무역센터 1층에 2대, 3층에 2대, 노브랜드 앞에 1대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각 지역별 자세한 분리배출함 위치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 양재동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오늘의 분리수거함 ⓒ이영남
서초구 양재동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오늘의 분리수거함 ⓒ이영남
강남구 코엑스몰 3층에 있는 오늘의 분리수거함 ⓒ이영남
강남구 코엑스몰 3층에 있는 오늘의 분리수거함 ⓒ이영남

오늘의 분리수거는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AIoT 분리배출 솔루션으로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보상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치구별로 분리배출함은 플라스틱, 페트, 캔, 종이팩(살균, 멸균), 일회용컵 등 수거하는 품목이 다르다. 필자가 방문한 LG광화문타워 지하 2층의 배출함에는 플라스틱과 함께 캔 수거함이 놓여 있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깔고 분리배출을 해봤다. 앱 실행 후 로그인한 뒤 스마트폰에 표시된 회원 QR코드를 스캔한다. 
위부터 순서대로 오늘의 분리수거 앱 실행 후 회원을 인식하는 곳, 페트병 라벨지 바코드를 인식하는 곳,  원형은 패트병 투입하는 곳이다. ⓒ이영남
위부터 순서대로 오늘의 분리수거 앱 실행 후 회원을 인식하는 곳, 페트병 라벨지 바코드를 인식하는 곳, 원형은 패트병 투입하는 곳이다. ⓒ이영남

라벨지가 있는 페트병의 경우엔, 라벨지의 바코드를 찍고 불빛이 깜빡이면 라벨지를 떼고 투입구에 페트병을 밀어 넣는다. 라벨리를 통해 지차체별, 기업별, 제품 종류별 데이터를 인식해 수거한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안내에 따라 재활용품을 ‘천천히’ 밀어서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삐비빅’ 소리가 들리면서 적립이 완료된다.  

라벨지가 없는 페트병은 수거함 왼편의 무라벨 전용 페트 바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30초 동안 동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종료되고 메인 화면으로 돌아간다. 
패트병 라벨지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 후 라벨지를 떼고 투입구에 천천히 밀어 넣는다. ⓒ이영남
패트병 라벨지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 후 라벨지를 떼고 투입구에 천천히 밀어 넣는다. ⓒ이영남
라벨지가 없는 페트병은 수거함 왼쪽의 무라벨 전용 PET 바코드를 인식해야 한다. ⓒ이영남
라벨지가 없는 페트병은 수거함 왼쪽의 무라벨 전용 PET 바코드를 인식해야 한다. ⓒ이영남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앱 내 ‘오분쇼핑’ 카테고리에서 친환경 제품부터 음료, 할인권 등으로 교환하거나 불우이웃을 돕거나 동네 숲을 만드는 등 기부도 할 수 있다. 필자는 페트병 5개를 분리배출하고 60포인트를 받았다. 100포인트는 앱 내 쇼핑몰에서 우유 200ml 1개와 교환할 수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과 배출함이 서로 연동돼 지역별, 제품별, 기업별 통계가 가능하다. ⓒ오늘의분리수거
오늘의 분리수거 앱과 배출함이 연동돼 지역별, 제품별, 기업별 통계가 가능하다. ⓒ오늘의분리수거

배출함은 종류별로 페트, 캔 등을 분리수거를 하지만 ‘일회용 투명 테이크아웃 컵은 투입 불가’이다. 테이크아웃 컵은 여러 가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류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요즘 테이크아웃 음료수 컵이 버스정류장이나 길거리, 화단에 버려지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향후 테이크아웃 컵의 재활용 방안도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동네에도 배출함 설치해주세요" 청원하기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는 주거지 인근의 배출함 설치 청원도 가능하다. 관련 청원글을 작성하면 URL이 생성되는데 이를 복사해 주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청원글이 50개 이상이 모이면 오늘의 분리수거 회사에서 직접 해당 구에 설치를 요청하게 된다. 링크를 공유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지목된 추천인 10명을 선정해 특별 선물도 제공한다. 
서울  곳곳에 118대 등 전국에 250대 이상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우리동네 수거함 설치 청원도 가능하다. ⓒ오늘의분리수거
서울 곳곳에 118대 등 전국에 250대 이상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우리동네 수거함 설치 청원도 가능하다. ⓒ오늘의분리수거

AIoT 분리수거 참여는 자연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서버에서 총 배출량, 일별 투입 횟수, 총 무게, 총 적립포인트, 오분이별 작동현황, 무게, 위치변경 정보, 최근 배출 제품 정보 등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로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를 기반으로 자원순환의 책임을 시민은 물론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웨이스트, 리사이클링과 더불어 줍깅, 플로깅 등 자원봉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시민들이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하고 가까운 지역 배출함을 이용해 손쉽게 일상 생활 속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무엇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오늘의 분리수거’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oystera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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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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