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패스' 발급 방법·혜택 총정리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11.11. 16:12

수정일 2021.11.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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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용수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 11월 11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8%가 넘었고, 1차 접종 완료자는 82%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 속 정부는 ‘방역패스’ 제도를 도입해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다중이용시설별 방역패스 적용, 어떻게 다른가?

우선, 영화관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졌다. 심야영화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상회복을 맞아 백신 접종완료자를 위한 ‘백신패스관’도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상영 중에 마스크를 내리고 팝콘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으며, 옆좌석과 간격을 두고 앉을 필요도 없다. 단,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일반상영관’에서는 기존대로 2인 외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며, 물 또는 음료수 외에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하다. (※CGV, 메가박스 등 11월 15일부터 만 18세 이하,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경과 시 ‘백신패스관’ 이용 가능)

헬스장·태권도장을 비롯해 모든 실내체육시설은 운동기구 속도 및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고 샤워실 이용도 가능해졌다. 필자는 백신 접종완료자를 위한 수영 강습에 참여했다. 다른 운동과 달리 물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됐지만, 입장 시 발열 체크, 탈의실·샤워실 내 대화 금지는 물론 체육시설 수시 환기 등 실내 방역 수칙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강습에 참여한 인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점도 안심이 됐다.

또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식당·카페 모두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른 업종과 달리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은 사적 모임 10인까지 제한 되기 때문에 미접종자나 접종 미완료자는 최대 4인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사적 모임 인원 확인을 위해서는 접종증명서가 필요하다.

예약제로 운영됐던 박물관·미술관은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과 관람이 가능하다. 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중단됐던 해설 서비스를 재개했다. 덕수궁 석조전을 제외하고 인터넷 사전예약 없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지난 7월 한강공원, 청계천 등 주요 공원에서 시행한 음주금지 행정명령은 이달 8일부터 해제됐다. 다만 음주금지 해제 이후에도 사적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되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단속과 계도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위드코로나에 맞춰 영화·전시·실내체육시설·프로 스포츠·숙박·여행·공연 총 7개 분야에 소비 할인권을 지원한다. 영화관은 1주당 1인 2매씩 6,000원 할인권을, 전시는 예매처별 1인당 4매 최대 5,000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이같은 다양한 혜택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신패스' 발급방법은?

‘백신패스’는 어떻게 발급받을까? 일부 다중 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선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 혹은 방역패스 예외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가 필요하다. 2차 접종완료자(얀센은 1차)는 질병관리청 COOV(쿠브)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 후에는 네이버, 카카오, 패스 앱 전자출입명부에도 연동돼 확인할 수 있다.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은 후, 통보받은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하면 된다. 단, 문자통지서는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것만 유효하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나 의학적 사유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불가능한 접종 예외자는 의사 진단서 소견서를 지참 후, 보건소에 방문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사람은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격리해제 확인서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11월 1단계 개편안인 생업 시설 운영 제한 완화를 시작으로 12월 중순~내년 1월 말에 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 내년 1월 말 이후에 3단계 사적 모임 제한 해제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방역패스 혜택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본이 있다. 기존대로 실내·외 시설 이용 시 QR체크인,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 회복을 조금 더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금,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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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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