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08곳에 안심콜 도입…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0.26. 15:02

수정일 2021.10.26. 15:02

조회 1,407

서울시가 12월까지 중대형 규모 전통시장 대상으로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가 12월까지 중대형 규모 전통시장 대상으로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가 최근 상인간 집단 감염 등이 이어지고 있는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고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라도 신속하게 대응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점포 100개 이상 중대형‧공동작업장 설치된 전통시장에 안심콜 출입명부시스템 도입

우선, 방문객을 특정하기 어려워 역학조사 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중대형 전통시장 108곳에 ‘출입자 관리 안심콜’을 일괄 도입한다. 대상은 점포 100개 이상의 유동인구가 많고 규모가 큰 전통시장과 육가공제조 등 공동작업장이 설치돼 있는 전통시장,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장 등이다. 

안심콜은 상인과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출입시 시장별 고유 번호(080-XXX-XXXX)로 전화를 걸면 출입 시간과 전화번호 정보가 별도 전산 서버에 저장되고, 4주 후에는 정보가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전통시장의 경우 수기명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안심콜을 도입하는 108개 시장의 1일 평균 방문객이 65만 5,000여 명에 이른다며, 특히 기존에 정보 파악이 어려웠던 노점상, 이동상인, 단기종사자, 외국인·배달노동자 등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기명부 작성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도용을 방지하고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도 쉽게 이용 가능해 방역관리에 효율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점포 비우기 힘든 상인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40개 시장 설치

아울러 점포를 오래 비울 수 없는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10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시장 특성에 따라 운영시간도 달리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과거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방문객이 많은 도심권 시장(숭례문수입상가, 광장시장 등), 전국도매 상인들이 모이는 전국상권시장(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등), 공동작업시설 운영 시장(마장동 우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 4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성을 분석 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다.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들은 시내 선별검사소 운영시간(9시~17시)에 장사를 하거나, 멀리 있는 선별검사소 방문을 위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어 검사 받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예컨대, 일반 시장에서는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 ‘출근길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심야 영업시장에서는 심야영업이 끝난 후 ‘퇴근길 선별 검사소’를 운영하는 방안이다. 

현재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 3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원 및 자체 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해 상시적인 방역실태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내 확진자 발생 시에는 1시간 이내 전문소독업체가 시장을 방문, 긴급 소독을 실시해 지역 전파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체 전통시장에 대해 총 6회의 방역점검을 실시했고, 전통시장 집단감염이 발생한 9월말~10월초에 도심권 중대형 전통시장 128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상인간 밀접한 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확산이 쉬운 구조며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전파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심콜 도입,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소상공인정책담당관 02-2133-5544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