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녀와 함께 요리를…온라인 쿠킹클래스에서의 소확행!
발행일 2021.10.20. 15:35
서울시 식생활교육 비대면 현장체험교실 참여기
서울시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실이 비대면 ‘가족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로 진행됐다. ⓒ박찬홍
수확의 계절 가을, 서울시에서는 제철 농산물로 요리하고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밥상을 즐길 수 있게 ‘가족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서울시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실은 매년 부모와 자녀들이 서울시 친환경급식 생산지를 찾아 현장에서 식생활 교육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쿠킹클래스로 진행됐다. 지난 9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가 있는 22개 가족 신청을 받았으며, 10월 9일, 23일 오전·오후 총 4회에 걸쳐 체험이 진행된다.
서울시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실은 매년 부모와 자녀들이 서울시 친환경급식 생산지를 찾아 현장에서 식생활 교육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쿠킹클래스로 진행됐다. 지난 9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가 있는 22개 가족 신청을 받았으며, 10월 9일, 23일 오전·오후 총 4회에 걸쳐 체험이 진행된다.
교육 전 날, 꼼꼼하게 포장된 친환경꾸러미가 도착했다. ⓒ박찬홍
10월 9일에는 연근채소밥과 사과깍두기, 23일에는 떠먹는 고구마피자와 사과채소 샐러드 메뉴로 요리를 한다. 필자는 초등자녀와 함께 지난 9일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체험 전 날, 꼼꼼하게 준비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집으로 배송되었다. 사전 안내에 따라 아이와 채소를 씻어두고 필요한 요리도구를 준비해 뒀다. 무엇보다 초등 자녀의 활기차고 적극적인 참여에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시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실(온라인 쿠킹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필자와 자녀의 모습 ⓒ박찬홍
체험 당일, 참여자 확인 후 바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강사는 식생활교육 현장체험에 대한 의의와 함께 “음식을 남기지 말고 맛있게 먹는 게 우리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까지 해주었다.
이어서 서울시 친환경급식 식재료를 생산하는 경기도, 충정도 등지의 농부들의 영상이 나왔다. 현지에서 생산자들이 직접 소탈한 모습으로 농사의 어려움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니 공감도 가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서울시 친환경급식 식재료를 생산하는 경기도, 충정도 등지의 농부들의 영상이 나왔다. 현지에서 생산자들이 직접 소탈한 모습으로 농사의 어려움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니 공감도 가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는 농부의 '학생들에게 한마디' 영상 ⓒ박찬홍
한 농부는 “힘들게 농사를 지어 그 친환경농산물을 먹고 자라나는 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하다”는 자부심도 전했다. 영상을 시청한 자녀는 “학교에서 먹는 급식 재료들이 이렇게 전국에서 오는 지 몰랐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디어 요리 수업이 시작되었다. 먼저 연근채소밥을 만들기 위해 싱싱한 연근과 당근, 애호박 등의 야채를 썰었다. 연근은 배송된 친환경 쌀과 함께 섞어 밥을 했고, 당근과 호박은 각각 기름에 볶아냈다. 연근 밥에 맛을 더할 양념장까지 만드니 준비가 완료됐다.
드디어 요리 수업이 시작되었다. 먼저 연근채소밥을 만들기 위해 싱싱한 연근과 당근, 애호박 등의 야채를 썰었다. 연근은 배송된 친환경 쌀과 함께 섞어 밥을 했고, 당근과 호박은 각각 기름에 볶아냈다. 연근 밥에 맛을 더할 양념장까지 만드니 준비가 완료됐다.
연근채소밥을 만들기 위해 배송된 꾸러미의 친환경쌀을 씻었다. ⓒ박찬홍
연근채소밥의 들어갈 버섯과 당근, 애호박 등은 각각 따로 볶아냈다. ⓒ박찬홍
밥이 되는 동안 밥과 곁들여 먹을 상큼한 사과깍두기를 만들었다. 사과와 부추를 썰고 양념장을 넣어 비벼주니 빨간 사과깍두기가 뚝딱 완성됐다. 마침 연근채소밥의 구수한 냄새가 집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완성된 두 가지 요리를 그릇에 담아내며 다른 참여자들의 완성된 요리를 감상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근채소밥에 곁들일 친환경사과로 만든 사과깍두기를 만들었다. ⓒ박찬홍
자녀와 처음으로 만든 요리가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감이 컸다. 사실 필자는 요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같은 재료인데도 가지런한 강사의 결과물과는 차이가 났다. 하지만 아빠의 허둥대는 모습에 아이가 웃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진지하게 요리를 완성해가는 과정 동안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완성된 연근채소밥. 자녀와 처음으로 같이 요리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박찬홍
연근채소밥과 사과깍두기로 주말 온 가족이 건강한 한끼를 즐겼다. ⓒ박찬홍
‘서울시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실’ 덕분에 온 가족이 더욱 의미 있는 건강한 한끼를 맛보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즐거운 체험은 계속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설거지를 하고 그릇도 정리하며 오늘 경험한 쿠킹클래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처럼 우리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배우고, 직접 요리를 해보면서 음식의 소중함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해본 특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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