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계절, 문학과 함께하세요! '서울국제작가축제'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10.14. 14:55

수정일 2021.10.14. 18:05

조회 788

국내외 문학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이용수

가을이 오면 괜스레 책이 읽고 싶어진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한 장씩 책장을 넘기는 행복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10월에는 독서 관련 행사가 많다. 최근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것은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다. 전 세계 16개국, 총 33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행사로 지난 10월 8일 개막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유서 깊은 행사다. 국내 독자들이 다양한 문학을 만날 수는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교류를 위해 개최된다.

이번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 예약 신청자에 한해 프로그램 당일 문자메시지로 참여 링크를 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도 조사에 응하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축제를 관통하는 주제는 '자각(Awakening)'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게 바뀐 일상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또 문학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자문하고 각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8일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2021년 맨부커 국제상 최종후보인 마리아나 엔리케스 작가가 온라인 개막 강연에 참석해 축제의 문을 열었다. 두 작가는 서로의 글에 대해 대담을 나눴으며, 행사 시청자들은 평소 두 작가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묻고, 작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홈페이지에서 축제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과 대표작을 무료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점도 반갑다. 그동안 전자책이 낯설어 도전해 보지 못했다면, 이번을 계기로 시작해 봐도 좋겠다. 무료 제공되는 전자책을 통해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을 미리 읽어 본 뒤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종이든 전자책이든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문학을 만나 볼 수 있다.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이번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 기간 : 2021. 10. 8. ~ 10. 24.
홈페이지
네이버 사전예약

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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