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선율에 가을이 물든다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 참여기

시민기자 서지현

발행일 2021.09.28. 09:56

수정일 2021.09.28. 18:13

조회 492

선선한 바람만큼이나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블루스의 선율이다. 서울시는 이달 추석 연휴를 제외한 주말마다 각 3차례에 걸쳐 국내외 블루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 일정과 라인업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 일정과 라인업 ⓒ플랫폼창동61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은 2018년부터 플랫폼창동61에서 개최해오고 있는 국내 최대의 블루스 음악축제로, 국내 유수의 블루스 아티스트들과 해외 뮤지션들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플랫폼창동61에서 관람객을 제한한 오프라인 공연과 최항석의 블루스 채널, 플랫폼창동61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9월 5일, 12일, 26일 일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오프라인 공연과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동시에 진행됐다. 오프라인 공연은 티켓을 미리 예약한 관람객들에 한해 제한적 입장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생중계는 공연 채널 링크만 있으면 누구나 내 집 안방에서 블루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라이브로 즐긴 허니킴밴드의 무대
온라인 라이브로 즐긴 허니킴밴드의 무대 ⓒ플랫폼창동61 유투브

필자는 훌륭한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픈채팅방 친구들과 공유해 비대면 생중계 공연을 함께 즐겼다. 아티스트들의 자작곡과 익숙한 명곡들을 라이브로 만나고 채팅을 통해 친구들과 좋아하는 곡이나 관심 있는 악기 등 음악에 대한 이야기까지 실시간으로 나누니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공연마다 쉬는 시간이 있어 채팅창에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의 흥을 더한다.
공연마다 쉬는 시간이 있어 채팅창에서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의 흥을 더한다. ⓒ플랫폼창동61 유튜브

축제가 열리는 '플랫폼창동61'은 음악, 교육, 전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총 61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구성됐다.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이색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는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1회 35석으로 좌석을 한정 판매 중이며 입장료는 3만 3,000원이다.
플랫폼창동61은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은 음악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는 관객수 제한도, 장소의 제한도 없다. 주말을 맞아 편안한 곳에서 유튜브에 접속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기만 있다면 블루스 공연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같이 시청하며 온라인 관람객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는 것도 오프라인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블루스라는 음악 하나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과 공감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내 방에서 블루스 공연을 감상하고 채팅으로 온라인 관람객들과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내 방에서 블루스 공연을 감상하고 채팅으로 온라인 관람객들과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다. ⓒ플랫폼창동61 유투브

현재 9월 5일, 12일, 26일에 걸친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을 모두 끝이 났지만, 플랫폼창동61 유튜브를 통해서 지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하루빨리 자유롭게 공연장을 찾을 날을 기대하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집에서 편안하게 블루스 선율을 즐겨보자.

■ 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

시민기자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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