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에 진심인 나! 나만의 모시 작품 만들었어요
발행일 2021.08.25. 11:00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 참여 후기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를 신청했다.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여름 옷감의 대명사인 모시를 소재로, 집에서 모시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를 진행했다.
절기별 공예 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인 ‘여름엔 모시해’는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인 ‘조각보’, 밥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밥을 담은 그릇에 씌워두는 주머니 ‘밥멍덕’, 구름 위를 나르는 봉황을 수놓은 향주머니 ‘운봉수 향낭’ 등을 감상하고, 이를 모티브로 나만의 다양한 모시 공예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절기별 공예 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인 ‘여름엔 모시해’는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인 ‘조각보’, 밥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밥을 담은 그릇에 씌워두는 주머니 ‘밥멍덕’, 구름 위를 나르는 봉황을 수놓은 향주머니 ‘운봉수 향낭’ 등을 감상하고, 이를 모티브로 나만의 다양한 모시 공예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발송된 공예 키트에 들어있는 은은한 색상의 모시조각보 5종 ⓒ노윤지
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했고, 선착순 100명을 모집해 집으로 모시공예 참여 키트를 보내주었다. 접수 당시, 신청자가 크게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이틀이 지나니 공예 재료가 담긴 키트가 집으로 도착했다. 키트는 모시 5종과 바늘, 견사, 부속품, 제작 가이드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연보라, 주황, 연노랑, 옥색, 청색의 모시 조각보는 은은한 색상이라 어떠한 작품을 만들어도 잘 어울릴 듯했다.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이틀이 지나니 공예 재료가 담긴 키트가 집으로 도착했다. 키트는 모시 5종과 바늘, 견사, 부속품, 제작 가이드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연보라, 주황, 연노랑, 옥색, 청색의 모시 조각보는 은은한 색상이라 어떠한 작품을 만들어도 잘 어울릴 듯했다.
공예 키트에는 바늘, 견사, 부속품, 모시작품 소개, 제작 설명서도 함께 구성됐다. ⓒ노윤지
모시가 린넨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린넨과 모시는 다른 개념이다. 린넨은 서양의 마라고 불리며 굵기가 가늘고 부드러운 소재인 반면, 모시는 린넨보다 굵고 더 강력한 천연섬유다. 실크같은 광택이 있고 거칠거칠하며 흡습성, 발산성, 통기성이 우수해 여름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다.
테이블 매트를 만들기 위해 바느질 작업 준비중이다. ⓒ노윤지
키트를 수령하고 어떤 작품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 음식을 놓아두는 테이블 매트를 만들기로 했다. 천이 서로 밀리지 않게 백스티치(박음질)로 고정하고 한 땀, 한 땀씩 바느질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모시 조각 바느질을 해보니 생각보다 천이 빳빳해 일반 면보다 힘이 더 들어갔다.
처음 바느질해보는 모시 조각. 생각보다 천이 빳빳해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노윤지
완성된 모시 테이블 매트는 소재뿐 아니라 색상에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노윤지
다른 색깔의 모시천을 활용해 2번째 테이블 매트를 만들어 보았다. 이번에는 감침질 방법을 활용해 제작해봤다. 박음질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지만 촘촘하고 깔끔하게 완성된 걸 보니 만족스러웠다. 초보자인 필자가 2개의 테이블 매트를 만드는 데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모시로 만든 테이블 매트를 활용해 음식을 세팅해 보았다. ⓒ노윤지
이번 모시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우리나라 전통 소재인 모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취미가 더해진 거 같아 좋았다. 다음엔 서울공예박물관에 방문해 예술작품을 직접 확인해 다른 모시 공예작품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 가는법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50m
○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 박물관 관람 사전예약 페이지(클릭)
(※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원 제한 : 일 6회차, 회차당 90명, 회당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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