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지키며 8월에는 집콕으로 "대한독립 만세!"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08.18. 13:50

수정일 2021.08.18. 17:52

조회 408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이용수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2021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린다. 매년 광복절이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렸던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문화발전소, 라이카시네마에서 분산 개최한다.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https://sidfest.modoo.a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는 근대적 시설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감옥이다. 1908년 문을 열어 80년 동안 감옥으로 사용된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식민 지배에 맞섰던 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다. 해방 후에는 독재 정권에 저항했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갇혔던 역사의 현장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격벽장'에서는 8월 31일까지 독립군 39인의 어록과 생애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깃발을 전시하고, '공작사'에 독립·민주지사들의 기억과 추모의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8월 14일부터 1년 동안 독립민주지사 특별전이 진행된다. 서대문형문소역사관에 방문을 원한다면 관람 1일 전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만나는 방법도 있다. 우선, 스마트서울맵 '에스맵'(smap.seoul.go.kr)에 접속,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검색한 뒤, 오른쪽 화면 상단에 '생활정보'를 누르고 '서울관광명소'를 누른다. 지도에 나타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확대해 보면 조그맣게 'VR' 표시가 뜬 것을 알 수 있다. 이 표시를 누르면 바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 모니터 화면만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곳곳을 실제로 걸어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깊이 있는 해설을 함께 들으며  VR체험을 하고 싶다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용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추천 코스와 함께 건물마다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항일 독립운동가들은 감옥 안에서도 일제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2021년의 우리는 안전하게 집에 머물면서도 다양한 광복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8월에는 집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해 보자.

■ 서대문독립민주축제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 운영시간 : 매일 09:30 - 18:00, 동절기는 ~17:00 (입장마감은 관람종료30분 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클릭)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앱 다운(앱스토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앱 다운(구글플레이)
○ 문의 : 02-360-8590~1

■ 신촌문화발전소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57
○ 운영시간 : 10:00 ~ 18:00
○ 휴무일 : 공휴일, 월요일
홈페이지(클릭)
○ 문의 : 02-330-4393

■ 라이카시네마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8길 18 스페이스독 지하1층
홈페이지(클릭)

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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