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이 당신만의 문장을 기다립니다!
발행일 2021.08.10. 09:17
2021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 이달 11일까지
가끔 하나의 문장에 꽂혀 설렐 때가 있다. 타인의 문장에 흔들리는 정신을 가다듬어 본 사람은 안다. 글은 말보다 힘이 세다는 걸 말이다.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문장의 선한 영향력은 어려운 때일수록 빛을 발한다. 서울도서관의 꿈새김판은 바로 그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2013년 여름, ‘잊지 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지경민)’라는 문구로 포문을 열어 잔잔한 미소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 시작한다.
2015년 3·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정문 꿈새김판에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이 올랐다. ⓒ서울시
‘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 ‘똑똑, 구슬땀은 당신의 꿈을 두드립니다’,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입니다’, ‘시린 날, 손끝에 닿은 따스한 한 줄’, ‘빼앗긴 일상, 시민과 함께 되찾겠습니다’ 등 시청거리에서 마주친 꿈새김판은 반짝이는 문구들로 빛이 났다. 이 문구들이 더 의미 있는 것은 총 32회의 공모를 통해 탄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봄과 가을이면 꿈새김판의 새로운 문안을 공모, 시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안들은 대략 한 달 주기로 선보이며 서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했다.
2018년 3월 게시된 꿈새김판 '내 마음은 지지 않아'는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생전에 한 말이다. ⓒ박은영
꿈새김판은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기록들을 전하기도 한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131명의 6.25 참전용사 사진과 더불어 ‘마지막 한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걸렸다. 꿈새김판을 장식한 흑백 사진들은 2017년부터 진행한 라미현 작가의 ‘프로젝트 솔져’로, 전국에 생존해 계신 6.25 참전용사와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UN참전용사들의 사진을 담았다. 사연을 알고 보니 이보다 더 의미 있는 게 또 있을까 싶었다.
또한 꿈새김판은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문구와 독도사진으로 꾸며졌다. 이는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땅, 독도를 잊지 않는 것, 기억하는 것은 주권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또한 꿈새김판은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문구와 독도사진으로 꾸며졌다. 이는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땅, 독도를 잊지 않는 것, 기억하는 것은 주권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지난 6월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문구와 131명의 6.25 참전용사 사진이 꿈새김판을 수놓았다. ⓒ박은영
짧은 문구와 그림 혹은 사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울꿈새김판은 현재 '21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에서는 더위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가을을 맞아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문안을 응모 받는다. 한글 30글자 이내의 시민 창작 글귀로, 1인당 2작품까지 공모 가능하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 접수해야 한다.
공모전 응모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공모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8월11일(수)까지다. 지역과 나이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작품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6작품이 선정되며, 당선작(1작품) 100만원, 가작(5작품) 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공모전 응모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공모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8월11일(수)까지다. 지역과 나이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작품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6작품이 선정되며, 당선작(1작품) 100만원, 가작(5작품) 각 20만원 등 총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21년 가을 서울꿈새김판 문안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서울꿈새김판의 명칭은 당초 ‘희망글판’이라는 이름이었지만, 2013년 시민공모를 거쳐 ‘꿈새김판’으로 다시 탄생했다고 한다. 이렇듯 꿈새김판은 시민들로부터 출발, 시민이 직접 창작한 문구를 게시함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자신이 쓴 문구가 시청에 걸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코로나19로 인해 더 지치고 힘든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타인에게 위로나 희망이 되는 문구를 선보인다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서울시의 꿈새김판에 나만의 문구를 선보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모해 보자. 단절을 미덕으로 삼는 코로나 시대라지만, 힘든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은 여전히 사람에게서 전해지는 위로의 한마디일 수 있다.
■ 2021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
○ 기간 : 2021. 7. 28.(수)~8. 11.(수), 15일간
○ 대상 :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분(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음)
○ 주제 : 가을을 맞아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귀
○ 문안 : 한글 자수 30자 이내(띄어쓰기 제외) 시민 창작 문안
○ 응모방법 :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온라인 신청 및 우편신청
- 우편접수 :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2층 시민소통담당관 서울꿈새김판 담당자 앞
※ 우편응모는 2021. 8. 11.(수) 18:00 도착분까지 유효
○ 결과발표 : 2021. 8. 24.(화) 시 홈페이지 및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
○ 공지 바로가기
○ 대상 :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분(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음)
○ 주제 : 가을을 맞아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귀
○ 문안 : 한글 자수 30자 이내(띄어쓰기 제외) 시민 창작 문안
○ 응모방법 :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온라인 신청 및 우편신청
- 우편접수 :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2층 시민소통담당관 서울꿈새김판 담당자 앞
※ 우편응모는 2021. 8. 11.(수) 18:00 도착분까지 유효
○ 결과발표 : 2021. 8. 24.(화) 시 홈페이지 및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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