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의 질 높인다" 공유어린이집·다함께 어린이집 첫 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7.15 15:40

수정일 2021.07.15 17:30

조회 8,630

서울시가 7월부터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다함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보인다.
서울시가 7월부터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다함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보인다.
서울 어린이집에 변화의 바람이 붑니다. 7월부터 서울시내 110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다함께 어린이집’,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등 영유아와 보육교사를 위한 어린이집이 첫 선을 보입니다. 어린이집 3~5곳을 묶거나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안심하고 자랄 수 있도록 서울시가 힘을 보탭니다. 

110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 중

7월부터 서울시내 110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시범어린이집 ‘만0세반’은 교사 1명 당 아동 3명에서 2명으로, ‘만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었다.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운영’은 어린이집 이용 부모와 보육교사 등 보육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 심사 추천을 거쳐 110개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보육교사를 채용했다. 

시범어린이집은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 2.64㎡이상을 갖추도록 해 충분한 활동 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1개 반 15명 정원인 만3세반을 7명∼10명으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 말까지 신규 채용된 시범반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또한 효과 분석을 통해 2022년도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다함께 어린이집’ 참여 시설 안내서 표지
‘다함께 어린이집’ 참여 시설 안내서 표지

양육자-지역사회 참여형 보육 '다함께 어린이집' 8월부터 시범사업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하나의 보육공동체가 되어 질 높은 돌봄환경을 만드는 ‘다함께 어린이집’ 30개소를 선발, 8월부터 개별 맞춤 상담 등 본격적인 시범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다함께 어린이집’은 보육주체인 어린이집과 양육자의 지속적‧자발적인 참여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이는 유형이다.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약 3.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차에 걸친 심의 끝에 최종 30개소를 선발했다. 30개소는 유형별로 국공립을 비롯해 서울형, 민간, 가정, 직장, 협동 어린이집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서울시는 앞서 참여형 보육유형을 실현하기 위해 크게 4가지 방향(▴양육자 역량강화 ▴보육교사 활동지원 ▴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을 도출했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전진단 실시 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가 양육자와 보육교사의 상황에 맞는 맞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4개 추진과제 중 각 어린이집에 맞는 과제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기 위해 시는 보육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 후보군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참여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사업 평가를 통해 2022년에는 다함께어린이집 2기를 확대 구성할 예정이다.  
‘다함께 어린이집’은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인다. 사진은 유아숲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다함께 어린이집’은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품질을 높인다. 사진은 유아숲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첫 선…4개 자치구 40개소 운영

3~5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서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새로운 보육 유형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도 4개 자치구에서 선보인다. 

어린이집간의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원아 공동모집, 공동구매, 교재·교구 공동 활용, 보육프로그램 공유, 현장 학습 등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해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육 서비스 수준은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국공립에만 치우치는 입소 대기 문제도 해소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에 참여할 자치구 4개구를 공개모집한다. 8월 2일 ~ 6일, 5일간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중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 개선과 어린이집의 운영애로 해소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고 ▴해당 권역별로 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해 돌봄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그 권역 내의 어린이집들이 원아를 공동 모집해 부모의 자발적인 어린이집 선택 폭을 넓힌다. 

권역별로 추진할 공유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 ▴그간 비용부담으로 개별 어린이집에서 추진하기에는 어려웠던 놀이프로그램 ▴통합형 주말보육과 거점형 야간보육 운영 ▴교직원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한 공동 대체교사나 공동 행정사무원 운영 ▴교재·교구 공동 구매·운영 ▴장애아 등 이용편의를 위한 공동 통학차량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등이다. 권역별 여건과 부모들의 요구를 고려해 권역별로 자율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유형 어린이집의 조기 정착과 참여 활성화, 보육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조교사 지원, 활동수당, 운영협의회 및 공유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 성과와 효과를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 보육담당관 02-2133-5101, 5107, 5092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