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몰렸던 '청년월세' 대상자 늘린다…5천→2만2천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7.08. 16:05

수정일 2021.07.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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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월세 지원규모를 올 하반기 2만2,000명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청년월세 지원규모를 올 하반기 2만2,000명으로 확대한다.
“평균소득 111만 원, 월세 39만 원” 서울시가 ‘청년월세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분석했습니다. 10명 중 7명이 단독·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세들어 살고, 10명 중 8명이 보증금 1000만원 이하의 집에 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하반기 청년월세 지원규모를 5,000명→2만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서울시가 ‘청년월세’의 지원규모를 올해 5배 이상 확대한다. 상반기에 5,000명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만2,0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3만 6,0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던 ‘청년월세’의 지원규모를 늘려 정책수요의 적체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모집공고는 오는 27일부터, 신청은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할 수 있다.

하반기 청년월세지원 사업 시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청년월세지원 상담센터’(1833-2030)로 문의하면 된다.

상반기 선정 5,000명의 36% 반지하·옥탑 등 거주, 평균 소득 111만원

이에 앞서 시는 '청년월세' 상반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2021년도 청년월세지원 신청등록 현황 및 설문조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으며, 분석은 연구책임인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송아영 교수와 한국행정연구원 조유선 수석연구원 등이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수행했다. 
연령대별 신청현황

먼저 최종 선정된 5,000명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로는 여성이 56.8%로 많았다. 연령대는 20대 후반(25~29세)이 44.6%로 최다였고, 20대는 전체의 76.8%를 차지하고 있다. 직업군은 사무직 24.9%, 무직 22.3%, 학생 19.5%, 판매영업서비스(세일즈맨, 미용사, 판매원, 배달원 등) 15.1%, 전문자유직(예술인, 종교인, 사회활동가 등) 12.9% 순이었다. 
선정자 소득, 임차보증금, 월세 현황

5,000명 중 75.3%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었고, 평균 소득은 111.2만 원이었다. 임차면적은 약 19.7㎡(5.9평), 월세는 39.0만 원, 임차보증금은 828.9만원이고 1,000만 원 이하가 대다수(86.3%)였다. 

관리비는 6.0만원, 생활비는 72.4만원으로 여유자금은 –6.2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유자금은 소득-(월세+관리비+생활비)로 계산해 추정했다. 

이중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거주자는 1,800명(36.0%)이었고, 임차면적의 평균은 17.2㎡(5.2평)으로 나타났다.  
선정자 임차면적, 관리비, 생활비, 여유자금 현황

작년 수혜자 설문조사 결과 주거(98.7%)·경제(95.6%)·생활(98.7%) 긍정적 효과

상반 전체 지원자 35,679명에 대한 현황도 분석했다. 지난해와 유사하게 월세지원 대상자들이 관악구, 광진구, 동작구 등 7개 자치구에 집중(53.5%)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신청 현황

연구책임자인 송아영 교수는 청년월세 지원자는 소득구간(100만 원 이하, 101~200만 원 이하, 201만 원 초과)에 따른 월세, 관리비 등 주거비(48.4만 원~50.7만 원) 차이는 크지 않으나 생활비(54.4만 원~104.8만 원) 부문에서는 차이가 커, 소득이 낮은 구간에서 주거비 부담이 더 크고 생활비 압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받는 항목

신청자들은 수도권 등 서울 외 지역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1인가구로 독립한 비율이 79.0%로, 서울에서 살다가 독립한 청년(21.0%)보다 더 많았다. 서울에서 1인 가구로 거주하기 시작한 시기는 평균 23.9세였다. 

신청자 중 32.6%(5,187명)는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고, 현 주거지를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월세 등) 때문에’(49.5%), ‘학교/직장 등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36.8%)로 나타났다.
비적정주거지 거주자 신청현황

이와 함께 시는 작년 9월부터 청년 5,000명에게 지원한 월세가 올 4월부로 지급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 청년월세지원 수급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2021.4.1.~19.)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청년들은 ▴주거(98.7%) ▴경제(95.6%) ▴생활(98.7%)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주거 부문에선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6%가 주거비 부담이 완화됐다고 답했다. 경제 부문에선 68.4%의 청년이 생활하는데 전반적으로 여유를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생활 부문에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됐다(32.2%)가 가장 높았고, 식생활 및 생활의 전반적인 면에서 개선을 경험했다(26.9%)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도 자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비 지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주거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하반기 서울 청년월세지원 모집 개요

◌신청 접수 : 2021.8.10.(화) 10:00~8.19(목) 18:00 마감
-서울주거포털에서 온라인 신청
◌지원 내용 :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 2만 2천명 월 20만원 지원(최대10개월)
-만 19~39세,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선정기준 : 임차보증금·월세 및 소득기준,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선정인원 초과 시 구간별 전산 추첨
◌문의 :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 1833-2030, 다산콜센터 120
※ 자세한 내용은 7월 27일 이후 서울주거포털에서 공고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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