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의 싱그러운 변신 '월드컵공원'

시민기자 최재원

발행일 2021.07.12. 09:45

수정일 2021.07.12. 16:59

조회 647

※ 이 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전에 취재한 내용입니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시민이 버린 생활 쓰레기 전량과 산업 쓰레기는 난지도에 거대한 산을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면적의 매립지를 안정화, 공원화한 곳이 현재의 월드컵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총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평화의 공원'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지는 유니세프 광장과 난지연못을 중심으로 수변 산책로, 수변 휴게공간, 생태습지 및 피크닉장, 평화의 정원, 별자리광장 등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공간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길로 조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

월드컵공원을 대표하는 곳이 평화의공원이라면 월드컵공원을 널리 알린 곳은 '하늘공원'이다. 해발 98m 언덕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말 그대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하늘과 맞닿은 너른 들판에는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규모 억새밭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10월경,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억새 축제는 월드컵공원은 물론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외에도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을공원’, 버들가지 피어나는 ‘난지천공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난지한강공원’에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산책과 캠핑 등을 즐기고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비록 수도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된 탓에 야외활동마저 조심스럽지만, 쓰레기 매립장에서 피어난 일상의 사소한 행복이 있는 곳, 바로 월드컵공원이다.
평화의공원 내 난지연못 너머로 보이는 하늘공원 ⓒ최재원
평화의공원 내 난지연못 너머로 보이는 하늘공원 ⓒ최재원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을 잇는 구름다리 ⓒ최재원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을 잇는 구름다리 ⓒ최재원
하늘로 쭉 뻗은 나무가 매력적인 하늘공원 내 메타세쿼이아 길 ⓒ최재원
하늘로 쭉 뻗은 나무가 매력적인 하늘공원 내 메타세쿼이아 길 ⓒ최재원
'하늘을 담는 그릇'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늘공원 내 억새밭 ⓒ최재원
'하늘을 담는 그릇'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하늘공원 내 억새밭 ⓒ최재원

■ 평화의공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84(월드컵공원)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참고

시민기자 최재원

유익한 기사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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