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경연대회 대망의 우승자 가려진다…3일 온라인 생중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7.01. 16:50

수정일 2021.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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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 16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1명이 ‘기타경연대회’ 결선전을 치른다
오는 7월 3일, 16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1명이 ‘기타경연대회’ 결선전을 치른다

“제가 만든 창작곡을 선보이고 싶어 도전했습니다.” (결선 진출자 윤OO님), “기타리스트를 꿈꿨지만 지금은 음악이 아닌 다른 전공을 하고 있어요. 대회를 통해 제 자신을 점검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어요.” (결선 진출자 이OO님)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문화로 토닥토닥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결선전이 7월 3일 오후 5시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열린다.

기타경연대회에는 7세 어린이부터 64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15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11명이 결선전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시는 시민들의 장기화된 집콕생활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타경연대회를 기획했으며,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 간 참가신청을 받아 온라인 예선을 거쳤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예선 심사현장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예선 심사현장

참가자들의 참여 동기도 다양했다. 어떤 시민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다가 이를 벗어나기 위해 기타를 배우게 됐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참여하게 됐다고 했고, 정년퇴직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어 참여한다는 시니어 참가자도 있었다.

음악치료 전문 과정을 공부하며 기타를 치료의 도구로 배우게 돼 도전하게 됐다는 참가자의 동기도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기타연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참가자, 세 자녀를 둔 직업군인 참가자도 있었다.

결선전은 지낸해 11월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의 160석 규모 전문 공연장 ‘서교스퀘어’에서 열린다. 경연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며,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VR로 촬영된 영상도 추후 게시될 예정이다.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결선대회 안내 포스터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결선대회 안내 포스터

결선전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역사인 이정선을 비롯해 조정치, 윤병주, 양재인, 김진이 등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며,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결선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종 우승자 2명에게는 세상에 하나 뿐인 특별제작 원목기타(커스텀 올솔리드 기타)를, 특별상 4명에게는 원목기타(탑솔리드 기타)를 수여하며 ‘서울365거리공연’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결선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순위를 가리기 보다는 기타를 소재로 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화로 토닥토닥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홍보영상

문의: 서울생활문화센터 02-6351-7531, 02-6959-8323

☞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
☞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 문화로 토닥토닥 네이버TV (‘기타로 뭐든지’ 지난 예선전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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