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해설 관람?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 하나면 끝!

시민기자 이용수

발행일 2021.06.30. 14:25

수정일 2021.06.30. 17:34

조회 1,787

운영이 중단됐던 궁궐 해설관람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재개됐다 ⓒ이용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궁궐 안내 해설이 다시 재개됐다.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14일이 경과한 필자는 덕수궁과 경복궁 경내 해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궁을 둘러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신이 났다.

문화재청은 6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중단됐던 궁궐 안내해설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이하 예방접종자)에 한해 재개했다. 궁궐 해설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거나, 2차 예방접종 완료자면 된다.

현장에서 예방접종자 확인을 위해 종이로 된 확인서 또는 스마트폰 앱 'COOV'를 통한 모바일 확인서가 필요하다. 또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해설 관람 참여 전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 확인을 위한 QR코드 또는 명단 수기 작성이 필요하다.

덕수궁은 '경내 해설'과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이렇게 두 개의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내 해설'은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경내를 돌며 역사,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4회, 주말 5회, 회당 10명씩, 50분 동안 진행되고, 참여 신청은 덕수궁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왼편에 있는 '고객정보센터'에서 하면 된다.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해설은 실내에서 진행되며,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사전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1층과 2층 전시실을 관람하며 대한제국의 근대개혁, 황실에 관한 여러 이야기 들을 수 있다. 해설은 주중 5회, 주말 6회, 회당 6명씩 45분 동안 진행되며,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어, 경복궁도 6월 16일부터 예방접종자에 한해 해설관람 제공을 다시 시작했다. 참여 신청은 홍례문 오른쪽에 위치한 '경복궁 안내실'에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해설은 하루 5회, 회당 10명 씩 한 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의 주요한 전각을 둘러보며 그곳에 얽힌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창덕궁, 창경궁도 예방접종자에 한해 현장에서 해설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자.

관람 해설이 기존보다는 적은 인원으로 진행되다 보니 해설사의 설명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다. 평소 내가 알고 있던 역사에,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백신 접종을 받고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7월부터 예방접종자에 한해 각종 모임 제한 등이 완화된다고 하는데,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접종에 동참했으면 한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해설관람

덕수궁 해설 관람 안내
경복궁 해설 관람 안내
창덕궁 해설 관람 안내
창경궁 해설 관람 안내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1차 포함)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됨)

시민기자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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