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탄생 예감! 낭만 가득한 '서울로사잇길'

시민기자 양송이

발행일 2021.06.28. 14:40

수정일 2021.06.28. 17:45

조회 3,105

최근 서울의 트렌드는 각 지역마다 특화된 거리를 조성해 이에따른 상권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인기를 모았던 경리단길을 비롯해 여전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걷고 싶은 길, 성수동 카페 거리 등은 개성 있는 숍과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관광명소로 사랑받는다. 근래에는 신용산역에 있는 용리단길이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최근 핫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만리재로'와 '서울로7017'을 잇는 곳에 속속 생겨나면서 '서울로사잇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곳이 조금 더 특별한 것은 서울로 보행길 바로 옆에 위치하면서 녹음이 어우러진 곳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로사잇길은 식당과 카페의 옥외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외국과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상인들의 옥외영업을 희망했으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그간 계속 미뤄져 왔다. 이에 서울시 중구청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이제 막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곳이라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서울로7017에서 걷기 시작해 중림동 방면으로 끝까지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서울로사잇길에 도착하면 깨끗하게 정비된 길과 이색적인 건물들이 눈에 띈다. 카페와 식당 입구에는 초록색, 오렌지색 등 개성 넘치는 파라솔과 벤치들이 즐비하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해외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 서울로사잇길 220m 일대 상가 17개 중 도로와 인접한 8개 상가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예정이다.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 노천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음료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로사잇길 보행로에는 서울로7017에 놓여 있는 화분과 같은 원형 화분이 놓여 있는데, 길 건너에 있는 서울로와의 통일성도 돋보인다. 서울로사잇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서울로7017과 연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만리재로와 마주하고 있는 서울로의 벽면으로는 벤치와 테이블이 설치될 예정으로 부족한 휴게공간도 추가 보충될 예정이다. 서울로사잇길을 몇 번 걷다보니 '노천카페', '서울로', '가로수' 이 세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로사잇길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이곳의 변화를 주목해보자.
서울로사잇길에 개성 있는 식당과 레스토랑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로사잇길에 개성 있는 식당과 레스토랑이 생겨나고 있다. ⓒ양송이
서울로7017에서 중림동 방면으로 내려가면 '서울로사잇길'을 찾을 수 있다.
서울로7017에서 중림동 방면으로 내려가면 '서울로사잇길'을 찾을 수 있다. ⓒ양송이
개선된 보행길과 함께 옥외의 벤치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개선된 보행길과 함께 옥외의 벤치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양송이
다양한 색상의 파라솔이 거리를 돋보이게 한다.
다양한 색상의 파라솔이 거리를 돋보이게 한다. ⓒ양송이
서울로7017에 놓여 있는 원형 화분이 보행로에 설치되면서 통일성이 돋보인다.
서울로7017에 놓여 있는 원형 화분이 서울로사잇길 보행로에도 설치되면서 통일성이 돋보인다. ⓒ양송이
개성 있는 길을 걷는 재미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
개성 있는 길을 걷는 재미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양송이
서울로사잇길의 독특한 색상의 건물
서울로사잇길의 독특한 색상의 건물 ⓒ양송이
서울로사잇길의 카페거리
서울로사잇길의 카페거리 ⓒ양송이
벽면의 영어와 서울로를 안내하는 글귀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벽면의 영어와 서울로를 안내하는 글귀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양송이
서울로사잇길 주변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있다.
서울로사잇길 주변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있다. ⓒ양송이
서울로 벽면으로는 휴게공간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로 벽면으로는 휴게공간이 준비되고 있다. ⓒ양송이
서울로사잇길 보행로가 정비되면서 관광명소 더욱 사랑받길 기대해본다.
서울로사잇길 보행로가 정비되면서 관광명소 더욱 사랑받길 기대해본다. ⓒ양송이

시민기자 양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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