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서 야외 영화를!…2021 내 집 앞 세계영화제

시민기자 염희옥

발행일 2021.06.22. 10:53

수정일 2021.06.22. 18:04

조회 1,128

양채천 영동3교·영동5교 공연장서 금·토 저녁 8시 영화 12편 상영
아침 저녁으로 걷기 좋은 양재천의 모습
아침 저녁으로 걷기 좋은 양재천의 모습 ⓒ염희옥

건강과 문화생활 모두 챙기면서 야외에서 영화제를 감상해보자. 강남구에서는 매년 '내 집 앞 세계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2021 ‘내 집 앞 세계영화제’가 6월18일부터 8월21일까지 양재천 영동3교와 영동5교 공연장에서 열린다. 매주 셋째 주, 넷째 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다양한 주제의 국내외 영화 12편이 상영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강남페스티벌 기간인 10월 2~3일에도 2회 상영이 예정돼 있다.
행사장 앞 '2021 내 집 앞 세계 영화제' 배너
행사장 앞 '2021 내 집 앞 세계 영화제' 안내 배너 ⓒ염희옥
영화를 상영하는 양재천 영동 3교 공연장
영화를 상영하는 양재천 영동 3교 공연장 ⓒ염희옥
관람객을 위한 방석이 준비된 모습 ⓒ염희옥
관람객을 위한 방석이 준비되어 있다 ⓒ염희옥

내 집 앞 세계영화제는 지난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행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문화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탁 트인 야외에서 영화감상하며 힐링을 하도록 했다. 올해 역시 충분한 거리두기, 음식 섭취 금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시청을 위해 모인 관객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 ⓒ염희옥
영화 시청을 위해 모인 관객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 ⓒ염희옥
영화 상영 전 30분간 밴드의 공연도 진행됐다.
영화 상영 전 30분간 밴드의 공연도 진행됐다. ⓒ염희옥

지난 6월 18일, 영화 시작 30분 전인 7시 30분부터는 밴드의 공연이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 시청에 앞서 담당자는 간단하게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90석의 객석에 모두 착석해 높은 참여를 보였다. 
차분한 진행 속에 영화가 시작됐다.
차분한 진행 속에 영화가 시작됐다. ⓒ염희옥

가족과 함께 왔다는 40대 이지연 씨는 "아이들이 오자고 해서 오게 됐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고, 평소 영화를 좋아해도 자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염희옥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염희옥

지난해부터 영화 상영시간에 빠짐없이 출석했다는 한 70대 어르신도 “양재천을 자주 걷는데, 젊은이들이 노래하는 소리에 오게 됐다. 평소 영화를 잘 접할 기회가 없는데, 울림이 있는 시간이라서 좋다. 더 자주 이런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영 장소 밖에서도 지나는 시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염희옥
상영 장소 밖에서도 지나는 시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염희옥

‘2021 내 집 앞 세계영화제’ 상영 영화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angnamfilm.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 내 집 앞 세계영화제 홈페이지

시민기자 염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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