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숨겨놓은 숲길, '천장산 하늘길'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1.06.21. 11:00

수정일 2021.06.21. 17:26

조회 5,954

유희열의 '밤을 걷는 밤'이라는 책을 읽었다. 걷는 것을 좋아해 책 안에 소개된 곳들 중 동대문구에 위치한 천장산 하늘길이라는 숲길에 관심이 갔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천장산 하늘길, 장안벚꽃안길과 중랑천을 직접 걸어봤다. 

천장산 하늘길은 140m의 높이와 1.76km의 짧은 구간의 데크길로 2020년 초에 개방한 숲길이다. 홍릉수목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천장산 하늘길 입구가 나올 만큼 홍릉수목원과의 위치가 가깝다.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천장산 하늘길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가까이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주로 이용하는 듯했다. 홍릉수목원 옆에 있어 초록한 나무냄새와 새소리가 가득하고 데크길로 꾸며져 있어 걷기도 편하고 좋다. 더불어 천장산 갤러리에는 사진작가협회 회원분들의 사진이 걸려있어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음이 지쳐있거나 우울할 때 보면 좋은 글귀와 함께 마음 상담 센터의 전화번호도 적혀 있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숲길이었다.

현재, 동대문구청에서는 '힐링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필자가 걸은 천장산 하늘길을 포함해, 홍릉두물길, 청량가로수길, 배봉두메십리길, 장안벚꽃안길등의 5개 구간을 걷고 SNS에 인증을 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중 챌린지 종료 후 30명을 추첨해 운동용품도 제공한다. 동대문구청에서 진행하는 '힐링 걷기 챌린지'는 2021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021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동대문구 체육진흥과(02-2147-4159)로 전화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갈 곳이 많지 않아 답답한 여름이다. 동대문구 '힐링 걷기 챌린지'에 도전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여름을 보내자.
아담하게 꾸며진 천장산 숲길 입구  ⓒ유서경
아담하게 꾸며진 천장산 숲길 입구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들어서니 데크로 된 길 앞으로 초록한 나무들이 풍성하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들어서니 데크로 된 길 앞으로 초록한 나무들이 풍성하다. ⓒ유서경
데크길을 걸으며 중간 중간 만날 수 있는 초록한 나무 덕분에 두 배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유서경
데크길을 걸으며 중간 중간 만날 수 있는 초록한 나무 덕분에 두 배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유서경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마음에 편안한 안식을 주는 글귀와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마음건강상담 안내판이 눈에 띈다. ⓒ유서경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마음에 편안한 안식을 주는 글귀와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마음건강상담 안내판이 눈에 띈다. ⓒ유서경
데크길 중간중간 걸려있는 글귀가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준다. ⓒ유서경
데크길 중간중간 걸려있는 글귀가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준다. ⓒ유서경
데크길을 걷다 만난 천장산 갤러리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분들이 사진이 걸려있어 쉬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유서경
데크길을 걷다 만난 천장산 갤러리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분들이 사진이 걸려있어 쉬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유서경
하늘이 숨겨 놓았다는 산의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을 듯한 데크 계단길, 도심 속 숲길이지만 외곽으로 멀리 여행을 떠나온 것 같다 ⓒ유서경
하늘이 숨겨 놓았다는 산의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을 듯한 데크 계단길, 도심 속 숲길이지만 외곽으로 멀리 여행을 떠나온 것 같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 쉼터 반대편 벽에 걸려있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분들의 사진 ⓒ유서경
천장산 숲길 쉼터 반대편 벽에 걸려있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분들의 사진 ⓒ유서경
데크길을 모두 올라가면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나온다. ⓒ유서경
데크길을 모두 올라가면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 나온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 정상을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포장되지 않은 길과 숲길을 이용하는 시민을 볼 수 있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 정상을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포장되지 않은 길과 숲길을 이용하는 시민을 볼 수 있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걷다가 만난 확 트인 뷰가 시원하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걷다가 만난 확 트인 뷰가 시원하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내려오다 만나 포장되지 않은길도 안전하게 되어있어 걷기 편하다. ⓒ유서경
천장산 숲길을 내려오다 만나 포장되지 않은길도 안전하게 되어있어 걷기 편하다. ⓒ유서경
중랑천의 아름다운 꽃길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중랑천의 아름다운 꽃길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중랑천의 체육공원과 중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중랑천의 체육공원과 중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장안벚꽃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장안벚꽃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늦은 오후에 찾은 중랑천과 하늘의 구름이 시원하기만 하다. ⓒ유서경
늦은 오후에 찾은 중랑천과 하늘의 구름이 시원하기만 하다. ⓒ유서경

■ '힐링 걷기 챌린지'

○ 접수 기간: 2021년 6월 1일 ~ 6월 30일
○ 접수 방법: 동대문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온라인 접수
홈페이지 접수(클릭)
- 유선접수 : 동대문구 체육진흥과 (☎ 02-2127-4159)
○ 접수대상: 동대문구민 누구나
○ 참여기간: 2021년 7월 1일 ~ 7월 31일
○ 참여내용
- 힐링 산책길 5개소 중 하나를 선택해 걷고 인증사진 촬영
- 동대문구 내 본인이 즐겨 걷는 산책로를 걷고 인증사진 촬영 후 산책로 소개
○ 참여 방법
- 산책 중 촬영한 인증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업로드 (#동대문구힐링걷기)
- 메일 (mhpark1004@ddm.go.kr)로 인증사진 전송
○ 참여자 전원에게 모바일상품권 지급, 30명 무작위 추첨 후 운동용품 지급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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