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맛집이 내 손 안에! 온라인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하세요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1.06.16. 13:21

수정일 2021.06.16. 13:21

조회 4,547

‘놀러와요시장(놀장) 앱’에서 간편하게 주문하세요~
모바일앱 ‘놀러와요시장’ 검색 후 설치했다.
모바일앱 ‘놀러와요시장’ 검색 후 설치했다. ⓒ노윤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네이버, 쿠팡이츠, 놀러와요시장 등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장보기’를 선보이고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모바일 상에서 클릭 몇 번으로 전통시장의 과일, 채소, 저렴한 반찬 등을 구매할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장을 볼 수 있어 더욱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다. 

현재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쿠팡이츠(어플), 놀러와요시장(어플), 위메프오(어플) 총 4개 플랫폼에서 이용가능하다. 쿠팡이츠와 위메프오는 음식배달 및 포장 어플로 잘 알려져 있어 필자는 ‘놀러와요시장(놀장)’ 어플을 활용해 주문을 해보았다. 
놀러와요시장(놀장) 앱에 주소를 입력하면 주변 시장과 배달 가능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놀러와요시장(놀장) 앱에 주소를 입력하면 주변 시장과 배달 가능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노윤지

아직까지 전통시장의 상품을 배달해준다는 개념이 낯설기도 해 이런저런 메뉴를 먼저 탐색을 해보았다. 생각보다 단순하게 사용이 가능해 어르신들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놀러와요시장’ 어플을 설치하니 현재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만원 이상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있어 무거운 상품을 집 앞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메인 화면에서 ‘놀장바로배달’을 클릭 후 받을 주소를 입력하면 현재 서비스 가능한 시장의 목록을 볼 수 있다. 시장 목록에서 주변 시장을 클릭 후 확인을 하면 판매 및 배달 가능한 상품, 음식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필자의 집은 마포구이지만 용산구와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용산용문시장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검색을 통해 필요한 식재료 등을 찾아보거나 카레고리를 클릭하니 음식점, 먹거리, 축산, 농산물·청과, 수산, 반찬·두부, 떡·방앗간, 건어물, 의류·속옷·잡화, 침구·생활용품·화장품, 건강식품, 애견용품 등 종류가 다양했다.
놀러와요시장(놀장) 앱에서 판매중인 상품
놀러와요시장(놀장) 앱에서 판매중인 상품 ⓒ노윤지

매번 반찬거리, 메뉴고민을 했는데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조리가 다 된 반찬을 구매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식재료를 구입해 바로 조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시장 내 하나의 가게에서만 물건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시장 내 다양한 가게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를 하면 한꺼번에 배송을 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축산가게에서 목살을 구매하고 반찬가게에서 나물을 담고, 야채가게에서 미나리를 담으면 배송 기사가 각 가게를 돌면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 집까지 배달해주는 것이다.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구매를 위해 체크페이 앱을 활용했다.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구매를 위해 체크페이 앱을 활용했다. ⓒ노윤지

놀러와요시장 앱에서 결제를 할 때는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해당 구의 상품권, 놀장 포인트 등 3가지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를 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할 시 시장에서 주문한 총 금액의 10%를 할인 받는 셈이 된다.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앱 목록
온누리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앱 목록 ⓒ노윤지

어플을 이용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 먼저 배달 시간 설정에 대한 안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온라인 마트 업체에서는 시간단위별로 원하는 배달 시간을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놀러와요시장을 써보니 ‘바로 배달’이라고만 안내돼 만약 부재시 냉장, 냉동 식품이 상온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이와 함께 각 점포별 연락처를 표시해주면 급한 문의가 있을 때 전화를 통해 수정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놀러와요시장(놀장) 앱 내에서 결제하는 방법
놀러와요시장(놀장) 앱 내에서 결제하는 방법 ⓒ노윤지

결제 할 때 ‘저녁 6시에 배달 부탁드립니다’라고 코멘트를 넣긴 했지만 확인에 대한 답변이 없어 불안하긴 했다. 다행히 퇴근하면서 저녁 6시쯤에 문자로 ‘배달이 완료 되었습니다’라고 안내를 받아 안심이 됐다. 요청한 시간 내 배달이 가능한지 미리 안내 해주면 좋을 듯하다. 
요청한 시간에 맞게 물건이 배달돼 있었다.
요청한 시간에 맞게 물건이 배달돼 있었다. ⓒ노윤지

또한 각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솔직한 평을 볼 수 있으면 구매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보유 중인 온누리모바일 상품권 금액보다 큰 금액을 결제하려니 잔액에 대한 신용카드 연계가 쉽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다. 현재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기에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로 개선해나가길 바란다. 
신선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신선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어서 만족했다. ⓒ노윤지

전통시장의 재미는 먹거리 구경, 사람 구경이 더해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코로나19로 현장의 재미는 즐길 수 없었지만 즐겨먹던 시장 음식을 집에서 편리하게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다른 온라인 마트처럼 몇 번만 터치해보면 금방 감이 올 것이다. 이번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돼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길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노윤지

익숙하지만 새로운, 서울시의 여러 방면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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