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을 기리다' 현충일 추념식 참여기
발행일 2021.06.11. 10:46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다. 6월 6일 현충일에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듣고, 생생한 현장을 취재할 수 있었다. 현충일 추념식, 그리고 현충일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제66회 현충원 추념식 현수막 ⓒ조영빈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한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서부터 현충원 내부까지 저마다의 가족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들을 맞이하는 듯 입구부터 곳곳에 배치된 현충일 추념식 현수막과 군사경찰들을 보며 현충원의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故채명신 장군님의 묘 ⓒ조영빈
가장 처음으로 추모할 수 있었던 호국영령은 베트남 전쟁에서 주월 한국군을 지휘하셨던 故채명신 장군이셨다. 이른 아침인데도 수많은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분들이 채명신 장군 묘를 방문하고, 곁을 지켰다. 참전용사 이외에도 수많은 현역 군인 및 시민들의 추모의 발걸음을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현충문 앞에서 열린 66회 현충일 추념식 ⓒ조영빈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은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했는데, 추념식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정된 공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추념식이 거행된 현충문 근처로는 접근하지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많은 분들께서 추념식의 순서대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포 발사를 위해 예행연습 중인 장병들 ⓒ조영빈
추념식이 열리는 현충문 뒤편에서는 예포 발사를 준비하며 예행연습을 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군 이외에도 미군 등이 현충원을 찾아 함께 사진을 찍으며 교류하기도 했다. 현충원의 엄숙함 속에서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국립서울현충원 묘지 ⓒ조영빈
추념식이 끝난 이후, 사람들은 각자의 가족에게, 혹은 호국영령께 추모하기 위해 현충원 각지로 자리를 옮겼다. 현충원을 둘러보면서 무명용사들을 위한 기념비, 애국지사들을 위한 기념비 등 현충원에 모셔진 여러 기념비들을 눈과 가슴에 담았다.

현충원 곳곳에 있는 묘소 안내소 ⓒ조영빈
현충원은 부지가 매우 넓고, 수많은 연령대의 이용객들이 참배한다. 현충원 곳곳에서는 지도를 배부하고, 특정 호국영령이 모셔진 위치를 안내하는 묘소 안내소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알리는 지하철 9호선 광고 ⓒ조영빈
많은 사람들이 호국보훈을 잊지 않고 현충원을 찾은 현충일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의미 깊은 6월을 보낼 수 있었다.
■ 국립서울현충원
○ 위치 :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 교통 : 4호선 동작역 하차 2, 4번 출구 / 9호선 동작역 하차 8번 출구
○ 개방시간 : 연중무휴, 정문·동문·통문(5개소) 06:00-18:00
○ 업무시설 개방시간 : 09:00~18:00
○ 홈페이지 : www.snmb.mil.kr
○ 문의 : 02-813-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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