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지도가 이렇게 재미있을 일? 세운맵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1.05.27. 09:20

수정일 2021.05.27. 15:31

조회 231

세운맵 메인화면
세운맵 메인화면 ⓒ세운맵

서울시는 2020년 4월 28일부터 도시산업을 활성화하고 사용자와 도심산업체를 연결하기 위해 사업체 정보 및 콘테츠를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인 ‘세운맵'(https://map.sewoon.org)을 운영해왔다. 기계, 전자, 디자인, 음향 등 제조업 정보를 제공한데 이어 이번에 인쇄업까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업체명, 주소, 연락처, 전문분야, 업체사진 등 클릭과 검색만으로 빠르게 원하는 산업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세운맵'은 예지동, 입정동, 산림동, 장사동 등 세운상가 일대의 3,000여 개 도심제조업체의 품목, 전화번호, 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역 사이인 인현동 인쇄골목에 밀집한 1,100여개의 인쇄소 정보까지 온라인으로 담았다.
시보리 검색 화면
시보리 검색 화면 ⓒ세운맵

서울의 도심산업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세운맵은 '자주 찾는 검색어'와 5가지의 '테마'를 통해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세운맵은 이곳이 낯선 시민들에게도 새로움과 참신함을 느끼게 한다. 업체 또는 프로젝트를 통해 만드는 물품의 제작사례가 담긴 제작기, 청계천과 을지로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인터뷰집, 을지로와 관련된 콘텐츠를 담은 에세이 및 리포트, 또 청계천의 기술용어, 충무로의 인쇄용어 등을 소개하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지도를 생생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제작기,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
세운맴은 업체 정보 외에 제작기,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세운맵

또한 을지로, 청계천 부근의 맛집, 편집숍 등을 모은 테마지도를 통해서 새로운 업체를 소개하기도 하는데, 이 지역이 낯선 방문자라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처럼 서울시는 시들어가는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콘텐츠를 도입해 도심 속 제조업을 살리고 있다. 필자와는 거리가 먼 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세운맵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꽤 친숙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밀레니얼세대인 필자에게도 딱 맞는 핫한 플레이스가 많다니 신기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세운맵을 계기로 이곳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테마지도 리스트
테마지도 리스트 ⓒ세운맵

한편, 2021 세운메이드 소셜펀딩 프로젝트도 ‘텀블벅’에서 진행 중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세운-을지로-청계천 일대의 기술력과 재료를 접목해 제품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일상이 보다 재밌어지는 디자인 제품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https://tumblbug.com/collections/sewoonmade)를 방문해봐도 좋겠다.
세운맵 바로가기
텀블벅 세운메이드 프로젝트 바로가기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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