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현장도 후끈! 기업 현직자와 함께한 '랜선잡담'
발행일 2021.06.03. 13:44
이번 랜선잡담은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현직자가 청년들의 직무 및 취업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멘토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 아모레퍼시픽,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섯 개의 기업에서 힘을 모았으며, 청년들은 ▴사업기획, ▴MD, ▴홍보, ▴마케팅, ▴영업, ▴영업관리, ▴인사, ▴회계, ▴법무, ▴IT기획, ▴IT개발, ▴제품개발, ▴개발구매, ▴부동산 기획개발, ▴인프라 현장관리, ▴안전경영관리, ▴민간수주영업 중 관심 직무를 선택하여 참여했다.
당일 공통 오리엔테이션 이후 진행된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에서 12조의 청년 참여자로 참여해 아모레퍼시픽의 인사(HRD)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2조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인사(HRD)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보노와 함께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인사 직무의 구조와 구체적인 업무뿐 아니라 실질적인 취업 고민 해결 및 향후 인사 직무 대한 전망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모레퍼시픽 인사팀의 프로보노는 현재 학교에 방문하여 직무 특강 및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일을 하며 인재원 전사 직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원래 영업부에서 약 4년 반 정도 일하다가 교육에 대한 꿈이 있어서 인사 직무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후 대학원 석사 과정도 밟았다. 이후 인재 개발 업무를 약 7년간 맡고 있다.
인사, 즉 HR은 크게 HR-M, HR-D로 나눠진다고 한다. 우선 HRM은 인사전략과 인사관리로 나눠진다. 인사전략은 조직 혁신 및 설계(조직 운영에 대한 리뷰 및 연구 혁신), 임원 인사 운영, 인사 혁신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또한 인사관리는 성과관리 보상 기획/운영, 조직 개편 및 채용 기획/운영, 노사 관계 관리를 담당한다.
HRD는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로 나누어진다. 인재 육성은 리더십 육성 체계 정립 및 운영, 평생학습 지원, AP 뷰티 인텔리전스 향상 및 문화 구축과 같은 일을 한다. 조직문화는 몰입도 진단 및 개선, ABC Spirit 변화관리, 일하는 방식 변화에 관한 업무를 한다.
프로보노는 HRD 직무를 위주로 하여 직무교육, 트렌드에 맞는 학습 운영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HRD에서는 영업 교육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직무를 지원하는 교육을 펼친다. 최근 HRD 직무는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추천해 주듯이 구성원들에게 맞는 교육을 큐레이션하여 추천해 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집합교육에서 벗어난 것이다. 최근의 인사 업무는 한 단계 더 높은 기획을 하는 직무가 추세이다. 즉 인사의 ‘관리’ 측면보다는 조직 문화와 조직 사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콘텐츠를 기획하고 클라우드에 기록하는 등의 깊이 있는 인사 업무가 이루어진다.

인사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업무이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기는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각 직무에 맞는 콘텐츠를 찾고 선정하는지 궁금하다.
교육 트렌드를 찾을 때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가?
코로나19 상황이 직무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교육 전략은 무엇이었나?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교육으로 전환이 많이 되고 있다. 인사 프로세스에서도 디지털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역량이 지원자에게도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어떤 디지털 역량을 직원들이 갖고 있기를 원하는가?
또한 현재 인사에서 쓰이는 클라우드 기술이 무엇인지, 어떤 회사가 서비스하고 있고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기존의 어떤 기술을 대체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두면 좋다. 더 나아가서 그렇다면 나는 향후 어떤 인사 담당자가 될 것인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외부 기업과 데이터를 관리해 주는 클라우드 전문회사나 협업툴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가?
영업팀에서 인사팀으로 이동했다고 하셨는데, 인사팀은 기획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알고 있어야 돼서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뽑는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이동하게 됐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는가?
그래서 여러분들은 어떤 분야이든지 도전하고 시야를 넓히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때의 경험이 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HR 직무를 준비하면서 고민이었던 것이 ‘현업에 계신 분들이 업무가 바쁘신데 과연 교육을 잘 수강하실까?’라는 것이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어떤 교육을 했을 때 직원들이 실업을 제쳐두고서라도 듣고 싶어 했던 교육이었는지 알고 싶다.
두 번째는 교육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집합교육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와야 하는데, 이때 갑자기 팀장님이 전화해서 일을 시킨다면 교육에 몰입할 수 없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리더들과 소통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이 사람의 주변 환경을 컨트롤하는 것뿐 아니라 업무적으로 최대한 바쁘지 않은 시기에 교육을 준비해놓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적인 인사 교육의 예시가 있다면?
E-Commerce 쪽에서는 네이버 검색어 키워드 선정 방법에 대한 교육도 금방 마감됐다. 세일즈 영역에서는 세일즈 스토리텔링이라는 과정이 인기였다. 제품을 팔 때 어떤 스토리텔링을 해서 그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전체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교육도 반응이 좋았다.
결국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이 어떤 교육을 원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외부적으로 트렌드를 조사해서 니즈와 시기가 딱 맞을 때 성공적인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HRD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또한 HR 직무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분들은 교육학 전공이 많은지? 그렇다면 교육학 전공자에 대한 기대가 있는지?
전공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공지사항 게시글에 따라 생각하면 된다. ‘교육학 전공자 우대’라고 게시되어 있다면 우대하는 것이고, ‘무관’이라면 정말 무관하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같이 변화하는 시대에는 교육학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인정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성과 개방성을 갖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 때다.
앞으로 HRD 쪽에서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커리어 개발이 어떻게 되시는지?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담'은 매달 서울동행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s://www.donghaeng.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19세 -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랜선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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