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꿀팁 전수

시민기자 김진흥

발행일 2021.05.26. 13:19

수정일 2021.05.26. 17:13

조회 1,225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서울 반려동물시민학교’ 특강에 참여하다!

유튜브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설채현 수의사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에 떴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기초적인 반려동물 돌봄부터 입양 교육, 사회화 교육, 행동교정 교육 등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 ⓒ서울반려동물시민학교

교육 프로그램은 총 5개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분야마다 각각 다른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 돌봄교육의 경우 80분 분량의 강의를 수강하면 ‘반려동물 돌보미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은 '서울반려동물시민학교 누리집'(http://seoulschool.co.kr)을 통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 5월 23일에는 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코너, '명사 초청 특강'이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반려동물 시민학교에서는 5월, 7월, 9월에 한 차례씩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민학교 특강 중인 설채현 수의사
반려동물 시민학교 특강 중인 설채현 수의사 ⓒ서울시 유튜브

올해 첫 번째 명사는 설채현 수의사였다. 설 수의사는 SBS ‘동물농장’, 채널A ‘개밥주는 남자’ 등 지상파와 종편 등 여러 펫 방송에 다수 출연해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다. 유튜브 ‘설채현의 DOG설TV’도 운영 중에 있는데,  1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수레이너’라는 단어로 소개했다. 수의사와 트레이너의 합성어다. 그는 2013년에 미국 KPA(Karen Pryor Academy) 공인 트레이너 자격을 획득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측면에서 반려동물을 바라보고 진단해 교정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명사 특강은 23일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됐다. 주제는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으로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이루어졌다. 시민들이 채팅창에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면 설채현 수의사가 답하는 형태로 강의가 진행됐다. 
진행자와 설채현 수의사가 대화를 나누며 특강이 진행됐다.
진행자와 설채현 수의사가 대화를 나누며 특강이 진행됐다. ⓒ서울시 유튜브

반려견의 생애 주기는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대해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는 6~7개월 정도 되면 사람의 사춘기 같은 시기가 오고 1년이 넘어가면 육체적으로 다 성장했다고 보면 된다. 개가 1살이면 사람 나이로 15~20살 정도와 비슷하다. 이후 반려견의 1년은 사람의 3~4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에 관한 시민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매년 반려동물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물음이 많았다. 설채현 수의사는 “나라마다 권장하는 기간이 다른데 미국은 3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무조건 매년 하지 않아도 되지만 1년마다 1번 받으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맞다. 항체 검사를 통해 반려 동물의 방어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나서 검진을 할지 안 할지 정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설채현 수의사는 매년 꼭 받아야 할 검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광견병 검사다. 이 검사는 법적으로 1년마다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는 나라에서 정한 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광견병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그 기간을 놓치지 말고 꼭 받으라고 말했다. 
광견병 검사 포스터
광견병 검사 포스터ⓒ 종로구

반려동물의 중성화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설채현 수의사는 “어렸을 때 미리 반려 동물의 중성화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암컷의 경우 중성화하지 않으면 자궁축농증과 유방암이 올 수 있다. 10살까지 두 질환 중 하나라도 걸릴 확률이 40% 정도 된다. 수컷의 경우 행동학적 측면에서 중성화하는 게 낫다. 중성화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공격성이 더 크기 때문에 어렸을 때 미리 하는 걸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견들의 이빨 관리에 대해서도 전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견들의 이빨을 닦을 때 잇몸과 이빨을 같이 닦아야 한다. 그리고 스케일링 주기는 정말 잘 관리한다는 명목 하에 보통 2~3년에 한 번 정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반려견이 개껌을 먹을 때 주인이 꼭 옆에 있어야 하는 이유, 반려 동물이 목에 무언가가 걸렸을 때 취해야 할 행동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물음들에 빠짐없이 답했다. 
채팅창에 시민들이 질문을 남기면 설채현 수의사가 보고 답하고 있다.
채팅창에 시민들이 질문을 남기면 설채현 수의사가 보고 답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이번 특강은 '서울시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niCqo9z9a_c)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다음 명사 특강은 7월에 있을 예정이다. 

■ 서울 반려동물시민학교

시민기자 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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